[정의]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류차달(柳車達)이 시조이고, 류영후(柳英後)를 입향조로 하는 세거 성씨.

[개설]

문화 류씨(文化柳氏)는 류차달을 시조하여 가계를 이어오고 있다. 류차달은 황해도 문화현(文化縣) 출생으로, 왕건이 남방을 정벌할 때 군량미를 보급한 공으로 대승(大丞)에 제수되고 삼한공신(三韓功臣)의 호를 받았다.

[연원]

문화 류씨는 고려 명종 때 정당문학(政堂文學) 참지정사(參知政事)·판예부사(判禮部事)를 지낸 7세 류공권(柳公權)의 아들 류언침(柳彦沉)과 류택(柳澤)부터 크게 두 파로 나뉜다. 이중 류언침의 5대손 류익정(柳益貞)의 후손이 경상북도 성주군에 세거하고 있다. 류익정은 조선 태조 때 삼중대광곤산부원군(三重大匡崑山府院君)에 봉해졌고, 곤산군파(崑山君派)로 분파하였다.

[입향 경위]

문화 류씨의 입향조는 류영후이다. 류형후의 증조할아버지는 류번(柳蕃), 할아버지는 류윤향(柳允鄕), 아버지는 류록(柳祿)이다. 1485년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월곡리 명곡으로 이거하였다. 이외에 정조 때 류후맹(柳厚孟)이 초전면 칠선리 서원골로 입향하였다. 류후맹의 할아버지는 류익정의 9세손 류재(柳梓)이고, 부친은 류상(柳祥)이다. 영조 때 무과에 합격하여 첨사(僉使)를 역임하였다. 서원골은 서원답(書院畓)이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현황]

경상북도 성주군에 거주하는 문화 류씨는 2015년 기준 94명이다.

[관련 유적]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칠선리 서원골에는 문화 류씨 가문의 경모재(景慕齋)가 있다. 류타춘(柳坨春)[1800~1846]·류광주(柳光洲)[1841~1874] 부자를 추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