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류성간(柳成澗)이 시조이고, 류한경(柳漢卿)을 입향조로 하는 세거 성씨.

[연원]

서산 류씨(瑞山柳氏)는 류성간을 시조로 삼고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류성간의 5세손 류굉(柳宏)은 류성거(柳成巨)·류성계(柳成桂)·류성주(柳成柱) 등 세 아들을 두었는데, 성주 지역에는 류성거와 류성계의 후손이 거주하고 있다. 류성거는 호장(戶長)을 지낸 백양(白良)의 딸과 혼인하여 슬하에 3남을 두었는데, 그중 장남 류방택(柳方澤)의 후손이 정숙공파(靖肅公派)를 이루었다. 정숙공파는 다시 대사간공파(大司諫公派)·무동처사공파(楙洞處士公派)·참판공파(叅判公派)로 분파하였고, 이중 류미(柳渼)를 파조로 하는 대사헌공파 후손이 성주에 거주한다. 류성계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는데, 류숙(柳淑)의 후손이 문희공파(文僖公派)로 분파하였다. 문희공파는 다시 한성좌윤공파(漢城左尹公派)·군수공파(郡守公派)·태재공파(泰齋公派)로 분파하였는데, 이중 류방선(柳方善)을 파조(派祖)로 하는 태재공파의 후손이 성주에 거주한다.

[입향 경위]

경상북도 성주군에 세거하는 서산 류씨는 대사헌공파는 류한경[1420~1486]을 입향조로 삼는다. 류한경의 증조할아버지는 류백유(柳伯濡), 할아버지는 류미, 아버지는 류익동(柳益潼)이다. 세조 때 사간(司諫)으로 재임 중 문충구현(文忠求賢)을 간하다가, 세조의 노여움을 받아 월항면 안포리 안무곡(安茂谷)으로 낙향하였다. 안무곡은 응무실(應舞室)이라고도 불렀는데, 류한경이 마을 옆 연못에 배를 뛰어 응화무희(應和舞姬)를 즐긴데서 유래한다. 류한경은 김해인 김수(金繡)의 딸과 혼인하여 슬하에 류부(柳溥) 1남을 두었다. 류부는 성종 때 사간원 사간을 지냈으며 통정대부 좌승지에 증직되었다. 이문병(李文炳)의 딸과 혼인하여 슬하에 3남 3녀를 두었다. 이중 2남 류순원(柳順源)이 아들 형제를 두었는데 장남 류임(柳稔)의 자손이 월항면 안포리와 성주읍 성산리 등에 거주한다. 류순원의 중종 때 진사시에 입격하였고, 류임은 명조 때 생원에 임격하였다. 태재공파의 입향조는 알 수 없다. 『성산지(星山誌)』효자 항목에 태재공파 류세번(柳世藩)이 수록되어 있다. 류세번의 증조할아버지는 류방선(柳方善), 할아버지는 류윤경(柳允庚), 아버지는 류수종(柳秀宗)이다. 집경전(集慶殿) 참봉을 지냈다. 아버지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여 마을 사람들이 류세번이 사는 마을 이름을 효자동(孝子洞)이라 불렀다고 한다.

[현황]

경상북도 성주군에 거주하는 서산 류씨는 2015년 기준 37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