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문다성(文多省)을 시조로 하는 세거 성씨.

[개설]

남평 문씨(南平文氏)는 문다성을 시조로 삼는다. 문다성은 고려의 개국공신으로 삼중대광벽상공신(三重大匡壁上功臣) 남평백(南平伯)에 봉해졌다. 시호는 무성(武成)이다. 문다성의 아들 문탁(文倬) 이후의 가계가 불분명하여 문익(文翼)을 중시조로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연원]

경상북도 성주군에 세거하는 남평 문씨는 문중성(文中誠)을 파조로 한 순질공파(純質公派), 문중실(文中實)을 파조로 한 의안공파(毅安公派), 문근(文瑾)을 파조로 한 판도판서공파(版圖判書公派) 등이 있다.

[입향 경위]

남평 문씨 순질공파는 문남(文南)[1610~1682]을 입향조로 삼는다. 문남의 자는 도오(道五), 호는 추봉(鶖峰)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문의신(文義臣), 할아버지는 문몽윤(文夢倫), 아버지는 문연(文璉)이다. 선산에서 성주군 조곡면 상현동(上峴洞)으로 이거하였다. 조곡면은 지금의 용암면이다. 이후 후손 문정옥(文廷玉)이 명암면(明巖面) 신월동(新月洞)으로 옮겨와 자손들이 살고 있다. 명암면은 지금의 벽진면이다. 의안공파의 경우 문중실의 12세손 문엽(文燁), 15세손 문덕겸(文德謙)의 자손이 1856년(철종 7) 금릉 지례에서 1856년에 벽진면 외기리로 이거하였다. 판도판서공파는 문려(文勵)가 합천 옥동에서 수륜면 지천(芝泉)으로 이주하였고, 문병주(文炳柱)·문병규(文炳奎) 형제가 어머니 경주 최씨를 모시고 외가인 초전면 대장리 대리 마을에 이주 하였다. 이외에 문영원(文榮遠)이 전라도 보성에서 성암면(聖巖面)[용암면] 신월동으로 우거(寓居)하였고, 순평군파 후손들이 현재 초전면 대장리, 수륜면 오천리 등 성주 일원에 산거하고 있다.

[현황]

경상북도 성주군에 거주하는 남평 문씨는 2015년 기준 370명이 확인된다.

[관련 유적]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 상신리 당안 마을에는 순질공파 입향조 문남을 추모하는 형모재(敻慕齋), 문남의 현손(玄孫) 문광용(文光容)을 추모는 유신재(維新齋) 등이 있다. 형모재는 1926년 건립하였다. 건물은 경내에 문한주(文瀚周)·문기주(文祺周) 형제의 유허비 2기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문광용의 자는 치문(致文), 호는 서산(棲山)이다. 가학을 계승하여 학문에 힘썼으며 효심과 우애가 깊어 향내 사림이 추증하여 1941년 건립하였다. 이외 벽진면 매수리 신월(新月)에 문순한(文舜漢)이 세운 월강정사(月岡精舍)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