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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리의 형제 고목나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749
한자 長要里-兄弟枯木-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6년 12월 22일연표보기 - 서산군 고북면 장요리에서 명창동[남, 54]으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1년연표보기 - 『서산민속지』하 수록
관련 지명 장요리의 형제 고목나무 -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
채록지 서산군 고북면 장요리 -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목신담
주요 등장 인물 고목나무
모티프 유형 신이한 목신|농사점 및 풍흉 예조|동티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에서 고목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1991년 서산문화원에서 간행한 『서산민속지』 하의 142~146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최운식·김창진 등이 1986년 12월 22일 충청남도 서산군 고북면 장요리[현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명창동[남, 54]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에는 고목나무 두 그루가 있다. 이들 나무 가운데 마을 위쪽에 있는 나무를 형이라 하고, 그 아래에 있는 나무를 동생이라 하여 형제처럼 여긴다. 이 장요리의 고목나무는 마을의 동제 신목(神木)이기도 하다. 마을 사람들이 매년 일정한 날에 이들 형제 고목나무에 제물을 차려 놓고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낸다. 따라서 이들 두 나무는 장요리마을에 위치하면서 장요리 사람들을 보호해 주는 마을신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의 잎이 피는 것을 보고 농사를 시작한다. 나무의 잎이 위에서부터 피면 마을 위에 위치한 상답(上畓)에서부터 모내기를 하고, 그 반대인 경우에는 하답(下畓)에서부터 모내기를 한다. 그리고 위아래에서 동시에 잎이 피면 각자 적정한 날을 잡아 모내기를 하였다. 아울러 동시에 잎이 피면 그 해에는 물도 넉넉하고 농사가 잘 될 것이라고 점치기도 하였다.

이처럼 마을 사람들은 고목나무가 마을을 수호해 주는 마을신이자 농사의 풍흉을 예고해 주는 존재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나무가 손상되지 않도록 이심전심으로 관리한다. 나무 아래에 나뭇가지가 떨어져 있어도 그것을 가져다가 불을 피우는 예가 거의 없다고 한다. 만일 그 나뭇가지를 가져다가 불을 피우면 동티가 났다고도 한다.

[모티프 분석]

「장요리의 형제 고목나무」의 주요 모티프는 신이한 목신, 농사점 및 풍흉 예조, 동티 등이다. 「장요리의 형제 고목나무」 이야기는 마을을 수호해 주는 목신에 대한 전승이다. 형제 고목나무가 동제 때에는 신목이 되고, 나무의 잎이 피는 것을 보고 모내기를 시작하며, 아울러 목신의 잎사귀를 통하여 풍흉을 예고하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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