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봉사와 효자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1250
한자 威鳳寺-孝子
영어공식명칭 Wibongsa Temple and Devoted Son Beom(Tige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집필자 김세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6년 - 「위봉사와 효자범」『완주군지』에 「위봉사와 효자범」으로 수록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김만수|도사스님|노모|효자범
모티프 유형 변신|둔갑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운장산에 살던 효자 김만수가 노모를 봉양하기 위해 호랑이로 둔갑한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위봉사와 효자범」은 1996년 완주군에서 간행한 『완주군지』「위봉사와 효자범」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운장산 기슭에 살던 효자 김만수에게는 고민이 있다. 김만수의 노모가 고기반찬이 없으면 밥을 먹지 않고 투정까지 하는 것이었다. 어느 날 위봉사에 오신 도사 스님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말하자, 도사는 둔갑술의 주문이 담긴 책 한 권을 주고 사용법을 알려준다. 그날 밤 책에 담긴 주문을 외고 범으로 둔갑한 김만수는 커다란 산돼지 한 마리를 잡아온다. 그리고 숨겨둔 책을 꺼내 다시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몇 차례 반복되자 의심이 든 아내는 남편을 살피다 범으로 둔갑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남편이 숨기고 간 책을 꺼내 불에 태운다. 김만수가 다시 사람이 될 수 없게 되자 고기반찬만 찾던 어머니도, 책을 불태운 부인도 뒤늦게 후회한다. 어머니는 삼 년 동안 고기를 끊고 위봉사에서 천일기도를 드린다. 부인은 효자범이 잡아 오는 고기를 동네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 천일기도를 끝낸 어머니는 위봉사의 스님에게서 주문이 담긴 두루마리를 받았고, 이런 정성 덕분에 김만수는 다시 사람이 될 수 있었다.

[모티프 분석]

‘효자호랑이 설화’는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호랑이로 변한 효자가 아내 때문에 사람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말았다는 내용의 설화로, 변신 모티프의 대표적인 유형의 이야기다. 이런 유형의 설화는 많이 존재하지만, 전라북도 완주군의 「위봉사와 효자범」은 다시 인간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다른 이야기들과 다르게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아내의 선행과 어머니의 기도가 부처님을 감동하게 해 결국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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