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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차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525
이칭/별칭 비석치기,비사치기,비새치기,비껴치기,자새치기,마네치기,망깨까기,말차기,강치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기도 양주시
집필자 한정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봄|가을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손바닥 크기의 납작한 돌[비석]을 땅바닥에 세우고, 다른 돌로 이를 쓰러뜨리며 노는 놀이.

[개설]

비석차기는 봄, 가을에 상대편의 비석을 일정선 상에 세워 놓고 자신의 비석을 운반해 상대 비석을 쓰러뜨려 승부를 가리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비석치기, 비사치기, 비새치기, 비껴치기, 자새치기, 마네치기, 망깨까기, 말차기, 강치기 등이라고도 한다. 비석차기는 특별한 놀이 도구 등이 없던 전통 사회에서 주변에 흔한 돌을 가지고 하는 놀이로 고안된 것이다. 양주 지역에서도 비석차기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오고 유행되었다.

[연원]

아주 오래 전 돌을 도구로 수렵 생활을 하던 때부터 비석차기류의 놀이가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놀이가 재미를 더하게 된 것은 고려 시대나 조선 시대 때 유행한 놀이 중 하나인 석전놀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비석차기는 돌을 떨어뜨리지 않고 다양한 자세로 맞추는 놀이이기 때문이다. 또한 조선 후기 선정을 베풀지도 않고 강제로 공덕비나 송덕비를 세우게 하고 떠난 지방관의 비석을 넘어뜨리는 놀이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놀이 도구는 매우 간단하다. 모로 세워 놓을 수 있는 납작한 돌과 신체 여러 부위에 얹어 갈 수 있는 돌을 준비한다. 장소는 골목길 등 평지에서는 어느 곳이나 가능하다.

[놀이 방법]

먼저 가위, 바위, 보로 순서를 정한다. 혹은 편을 나누기도 한다. 그리고 일정한 거리에 납작한 돌을 세워 다양한 자세로 이 돌을 넘어뜨린다. 순서는 신체 부위 순으로 하는데 발등→ 발 사이→ 무릎 사이→ 배→ 겨드랑이→ 어깨→ 뺨→ 이마→ 머리까지이고, 허리나 엉덩이에 돌을 싣고 뒷걸음질하여 맞히기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비석차기는 양주 지역 어린이들이 골목길이나 운동장 등 공터에서 하던 놀이이다. 이를 통하여 전신 운동을 하면서도 신중함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현황]

양주시에서는 현재 많은 놀이 기구와 놀이 시설, 게임 등이 개발되고 학교 및 학원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용되고 있어서 실제로 비석차기 놀이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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