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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녀에게 현혹되어 돌이 되어 버린 스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822
한자 龍女-眩惑-
이칭/별칭 중바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
집필자 정성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 「용녀에게 현혹되어 돌이 되어 버린 스님」, 『영암의 전설집』에 「중바위」로 수록
관련 지명 「용녀에게 현혹되어 돌이 되어 버린 스님」 -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지도보기
성격 전설|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지선 스님|용녀|큰스님
모티프 유형 절에서 나온 스님|스님의 수도 정진|성취 실패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에서 전해 오는 바위 이름에 얽힌 이야기.

[개설]

「용녀에게 현혹되어 돌이 되어 버린 스님」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고행 정진을 마다하지 않던 승려가 용녀를 보고 현혹되어서 불도를 성취하지 못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엄계산의 작은 암자에서 수도에 정진하고 있던 승려 지선은 원래 대흥사에서 큰스님을 부모처럼 여기며 불도에 전념하고 살았다. 승려 지선이 열다섯 살이 되자 큰스님이 불러 “네 도가 하늘에 닿기 전에 이곳에 돌아오지 마라.” 하고 말하였다. 승려 지선은 갑자기 떠나라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짐을 꾸려 절 밖으로 나섰다. 승려 지선은 큰스님의 말을 고행에 정진하라는 뜻으로 이해하였다. 그래서 세상 것에 한눈을 팔지 않기 위해 삿갓을 쓰고 다녔다. 이리저리 떠돌다 엄계산 기슭에 닿아 움막을 짓고 생활하게 된 승려 지선은 잠은 두 시간 이상 자지 않고 식사도 하루 한 끼만 하였다. 나머지 시간은 오직 수행에만 전념하였다. 수행하다 식량이 떨어지면 시주를 다녔는데 마을 사람들이 앞다투어 시주를 하였다.

하루는 시주를 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걸어오다 산등성이에서 삿갓을 벗고 잠깐 쉬려는데 멀리 바다가 보였다. 사방을 빙 둘러보던 승려 지선의 눈에 용두봉 용바위에서 옷을 벗고 목욕을 하는 용녀가 보였다. 승려 지선은 아름다운 용녀의 모습에 불도를 까마득히 잊어버렸다. 그러자 승려 지선의 몸이 점점 굳어 갔다. 결국 승려 지선은 관세음보살이 시험하기 위해 보낸 용녀에 현혹되어 바위로 변하고 말았다. 바위 옆쪽에는 바랑 형태의 바랑산이 있으며 앞쪽에는 목탁과 목탁채 형상의 중바위가 있다.

[모티프 분석]

「용녀에게 현혹되어 돌이 되어 버린 스님」은 ‘절에서 나온 승려’, ‘승려의 수도 정진’, ‘성취 실패’를 주요 모티프로 한다. 승려는 깨달음을 얻기 바로 직전에 관세음보살의 시험을 받아 결국은 성취를 이루지 못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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