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356
영어공식명칭 Nasani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강원도 영월군 북면 연덕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엄흥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자연마을

[정의]

강원도 영월군 북면 연덕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나산이연덕리(延德里)의 가람마을에서 공기리(恭基里)로 가는 도로 변 좌측에 있다. 학(鶴) 형상의 결박산이 동네를 감싸고 있다. 옛날 나산이에 큰 부자가 살았는데 밤낮으로 많은 손님이 찾아왔다. 손님 치르기에 지친 주인 마님은 유명한 점쟁이를 찾아가 손님이 오지 않는 비방을 물었다. 그러자 “집 뒤에 있는 학산(鶴山)을 결박산이라고 부르고 산에다 일꾼들을 시켜서 칡넝쿨 수천 개를 심으라.”라고 말하였다. 그 비법은 결국 칡넝쿨을 심어 학을 묶어 맨 결과를 가져왔다. 부잣집은 도둑이 들고, 큰 화재를 입어 몇 년 만에 망해 버리고 손님들의 발자취는 자연히 끊겨 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명칭 유래]

학 형상의 결박산 줄기가 동네를 감싸고 있어서 ‘나산(羅山)이’라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나산이마을의 형성 과정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1870년대 『관동읍지』 영월부 편 기록에 따르면 당시 북면 마차리 거주 인구가 187호에 남자가 263명, 여자가 223명이었기에 나산이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연환경]

나산이마을 우측에는 나산벌이라는 들녘이 있고, 학다리 건너편은 연덕천(延德川)이 흐르는 숲이 무성한 숲개라는 습지가 있었다.

[현황]

북면 연덕리의 송어장이 있는 가람마을에서 공기리로 가는 2차선 도로 좌측으로 흐르는 연덕천의 학다리 근처를 나산이마을이라 한다. 나산이 숲개에는 1만 5000평[4만 9587㎡] 정도의 논과 밭이 있어 1965년까지 3가구가 농사를 지으며 살았으나 모두 이주하였다. 1993년 큰 비가 내려 연덕천이 넘쳐 논밭이 수몰되자 정부는 수해 복구 사업으로 제방공사를 하였다. 2021년 현재 나산이마을의 숲개에는 부일농장 1가구 4명[남자 2명, 여자 2명]이 축사 5동을 짓고 한우를 키우는 축산업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 『영월군지』 (영월군지편찬위원회·영월군, 2019)
  • 인터뷰(강원도 영월군 북면 연덕리 주민 지기환, 남, 76세,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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