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368
영어공식명칭 Deundol
이칭/별칭 거석리(擧石里)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엄흥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자연마을

[정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든돌[擧石里]김삿갓계곡의 골어구와 싸리골 사이에 있는 자연부락이며, 마을 앞에 큰 바위가 있다. 마을 앞 바위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옛날 든돌마을에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린 아기장수가 태어났는데, 태어난 지 사흘 만에 실강에 올라가 놀았다. 이때 아기장수는 마을길을 막고 있는 집채만 한 큰 바위를 계곡 옆으로 옮겨 놓았는데, 이 바위를 ‘든돌’ 또는 ‘든바우’라고 불렀다. 그 후, 관아에서 아기장수를 죽여 고지기재 밑에 묻었다. 아기장수가 태어난 든돌에는 지금도 장수터가 있다. 장수가 죽은 지 며칠 후, 이웃 마을인 외룡리의 용담(龍潭)에서 용마(龍馬)가 울부짖다가 죽자 와석리 들모랭이에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

1907년 11월 16일 정미의병인 이강년 도창의대장은 든돌에서 의병진을 재편하여 김상태를 중군장, 하한서를 좌선봉장, 백남규를 우선봉장, 윤기영을 전군장으로 삼았다. 그 후, 이강년이 체포되자 김상태 의병장은 신출귀몰한 작전으로 영월, 단양, 영주, 풍기 등지에서 일본 수비대를 격퇴시켰다. 김상태 의병장은 1911년 6월 14일 풍기군 단산면 광암리에서 체포되어 대구 형무소에서 처형되었다. 정부에서는 1963년 김상태 의병장에게 ‘건국 공로훈장’을 추서하였다. 영월군에서 1993년 순의비를 세웠고, 김삿갓면에서는 김상태 의병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매년 의병제 행사를 하고 있다.

[명칭 유래]

든돌김삿갓계곡묵산미술관 건너 도로변에 집채 만한 큰 바위가 고인돌처럼 들려 있어 든돌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든돌을 한자식 표기로 거석리(擧石里)로 부르기도 하였다.

[자연환경]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와 경상북도 영풍군 부석면 남대리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김삿갓이 살던 선락동(仙樂洞) 계곡과 합류하여 든돌마을 앞을 지나 옥동천으로 유입된다. 든돌은 주위 경관이 아름답고 기암절벽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이 흘러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현황]

든돌마을은 관광지인 김삿갓계곡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1년 현재 15가구의 주민들이 밭농사와 펜션, 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든돌에는 길벗펜션, 풀빌라펜션, 공주네펜션, 김삿갓펜션, 구름장펜션 등이 있다.

[참고문헌]
  • 엄흥용, 『영월 항일독립운동사』(영월문화원·강원도문화원연합회, 2018)
  • 인터뷰(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주민 박순용, 남, 70세,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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