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384
영어공식명칭 Beolmacha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엄흥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자연마을

[정의]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벌마차[平磨磋]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에 있는 자연마을이다. 벌마차는 1935년에 영월광업소가 개광되면서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이 함께 근무하는 탄광촌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또, 일본인들은 수백 명의 노무자들을 동원하여 영월화력발전소로 무연탄을 운반하는 삭도공사를 시작하였다. 마차리 광산은 3,000여 명의 광부가 탄을 캐낼 정도로 큰 호황을 누렸다. 그런데 아편, 폭력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자 일본인들은 치안을 담당할 주재소와 광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보통학교를 1941년에 세웠다.

1937년에는 무연탄을 운반하는 삭도가 벌마차분덕치(分德峙)를 넘어 다녔다. 영월화력발전소로 가는 삭도 거리는 12㎞였고, 삭도를 떠받치는 철탑은 48개나 되었다. 영월에서만 볼 수 있었던 삭도[케이블카]는 1973년 광산이 폐광되면서 없어졌다. 케이블카는 높은 하늘에 떠 있는 새매처럼 보인다 하여 일명 솔개 바가지라 불렀다.

[명칭 유래]

벌마차는 예전에는 넓은 돌광장이었으나, 1935년 영월광업소가 개광되면서 습지에 제방을 쌓고 그 안에 흙을 메워 시가지를 형성하여 ‘벌마차’라 하였다. 그 당시에 마차리에 쌓았던 제방은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형성 및 변천]

북면(北面) 면소재지는 연평역이 있었던 연덕이었으나 일제 강점기 개간이로 옮겼고, 1935년 영월광업소의 경기가 좋아지자 1947년에 면사무소를 다시 벌마차로 옮겼다.

[자연환경]

벌마차는 학전천과 솔치천이 합류하는 곳으로 큰 바위가 많은 습지였다. 벌마차에서 요봉을 지나 미탄과 정선으로 가는 지방도 제413호선 좌우측에 대문처럼 생긴 두 개의 큰 바위인 문암(門岩)이 있었다. 그리고 도로 우측에 ‘암바위’, 좌측에 ‘숫바위’가 있었는데, 암바위는 대성광업소의 석회 채굴로 없어지고 좌측 숫바위만 남아 있다.

[현황]

1963년에는 북면의 인구가 15,930명이나 되었고 지나가는 강아지도 지폐를 물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폐광이 된 북면의 인구는 2019년에 2,265명으로 줄었다. 벌마차에는 면사무소, 마차초등학교, 마차중·고등학교, 경찰지서, 보건지소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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