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도우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394
영어공식명칭 Sondougol
이칭/별칭 손우골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연상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엄흥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자연마을

[정의]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연상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손도우골망경대산 자락의 깊은 산간 지역으로 옛날에 호랑이가 자주 출몰하여 마을에서 가축을 물어 갔다. 사람들은 호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산맥이를 하거나, 날이 어두워지면 마당에 산초나무를 태워 호랑이의 침입을 막았다. 그 외에도 손도우골 화전민들은 밧줄로 엮은 호망(虎網)을 치고, 두꺼운 통나무로 빗장을 만들어 문을 보호하거나, 참나무를 엮어서 발을 만든 다음 문 앞에 참나무 장작발을 설치하여 호환(虎患)을 막기도 하였다. 그리고 호랑이를 잡기 위하여 낫처럼 생긴 손우칼을 다래나 칡넝쿨에 틀어서 매어 놓았다가 호랑이가 튕김 줄을 건드리면 손우칼이 허리나 머리 부분을 찍어 내리는 ‘손우’를 설치하기도 하였다.

[명칭 유래]

손도우골연상리의 화전민들이 호랑이를 잡기 위하여 손우를 설치하였던 곳이므로 ‘손우골’ 또는 ‘손도우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연상리손도우골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한때는 한일광업소로 가는 길목으로 무연탄을 실은 자동차들이 줄지어 다니기도 하였다. 그러나 1973년 석탄 합리화 사업으로 인하여 한일광산이 문을 닫자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지금은 나이 많은 노인들만 마을을 지키고 있다.

[현황]

손도우골에는 2021년 현재 법경사라는 작은 암자와 6가구의 주민들이 밭농사를 지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영월군은 2012년 6월에 망경대산[1,088m]의 한일탄광으로 가는 옛길이었던 손도우골에 야영장과 망경대산자연휴양림을 개장하였다. 손도우골국도 제38호선을 통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망경대와 자영치로 가는 등산객을 위한 임도와 등산로를 정리하여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망경대산에는 망경사와 국가무형문화재 단청장인 승려 만봉의 작품을 전시하는 만봉불화박물관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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