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438
한자 交通
영어공식명칭 Traffic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윤석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사람이나 화물의 운송수단과 운송로 및 관련 시설.

[개설]

영월군의 전통시대 교통은 도로와 물길에 의존하였는데, 근대에 들어와서 철도가 더하여졌다.

[도로의 변천]

영월군의 교통을 알 수 있는 역사적 자료로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의 영월군 사방 경계를 설명한 부분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 자료에 의하면, 영월군의 동쪽과 남쪽의 경계는 충청도 영춘(永春), 서쪽은 주천(酒泉), 북쪽은 평창(平昌)이다. 당시에는 현재 영월군에 속한 주천면이 따로 독립된 고을이었다. 조금 시간이 지난 16세기 초반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는, 동쪽과 남쪽은 여전히 충청도 영춘현(永春縣)이지만, 서쪽은 충청도 제천현(堤川縣)과 원주(原州)를 경계로 삼았고, 북쪽은 평창군(平昌郡)이었다.

조선 후기의 『대동여지도』에서 영월을 중심으로 한 도로를 보면, 남쪽으로 영춘으로 가는 도로, 북동쪽으로 율치(栗峙)를 넘어 정선으로 가는 길, 북쪽으로 고덕치(高德峙)를 지나 평창으로 가는 길, 그리고 영월에서 서쪽으로 각근치(角斤峙)를 넘어 제천으로 가는 길이 중요한 도로로 표시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서 표시한 길을 현재의 도로와 연결시켜 보면, 영월에서 남한강을 따라 내려가는 지방도 제88호선으로 가다가 지방도 제595호선으로 갈라지는 도로를 이용하여 영춘으로 갈 수 있고, 북쪽으로 국도 제31호선을 통하여 평창으로 갈 수 있으며, 서쪽으로는 국도 제38호선을 이용하여 제천으로 갈 수 있다. 이런 몇 개의 도로는 기본적으로 『대동여지도』에 나타나 있는 도로와 같은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다. 다만 정선으로 가는 길은 현재 직접 연결된 것이 없고, 영월에서 북쪽으로 봉래산로를 이용해서 마차리까지 가고, 마차리에서 지방도 제413호선 도로로 계속 북행하여 국도 제42호선 도로를 만나서 동쪽으로 진행하면 정선에 이를 수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을 통하여 현재의 도로는 기본적으로 『대동여지도』를 만든 19세기 후반의 도로를 대체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서울에서 영월까지의 도로는 『대동지지(大東地志)』의 ‘관동대로’에 따르면, 서울에서 평구(平邱)와 원주(原州)를 거쳐 주천(酒泉)을 통하여 영월에 도착하는 경로인데, 영월로 가는 길은 간선이 아니라 지선이다. 이를 현재의 고속도로 노선과 비교하여 보면, 영월군이나 정선군 그리고 태백시에는 직접 고속도로가 닿지 않는다는 사실과 비슷하다.

[현대의 교통]

영월군의 철도는 1955년 12월 제천에서 영월까지 영월선이 완공되어 1956년 1월 개통되었고, 영월에서 함백 사이의 구간이 1957년에 완공되었다. 영월의 철도는 기본적으로 영월 지역의 석탄 수송을 위하여 건설된 것이므로, 여객 수송보다는 화물 위주의 운영을 하고 있다.

영월군의 교통은 자동차 위주로 이루어져서 도로망이 잘 짜여 있다. 현재 영월군을 지나는 고속도로는 없으나, 국도는 3개 노선[국도 제31호선, 국도 제38호선, 국도 제59호선], 지방도는 8개 노선[지방도 제28호선, 지방도 제82호선, 지방도 제88호선, 지방도 제411호선, 지방도 제414호선, 지방도 제415호선, 지방도 제519호선, 지방도 제595호선]이 있다. 영월군의 동서를 관통하는 국도 제38호선과 남북을 관통하는 국도 제31호선이 영월군 자동차도로의 간선이다. 그리고 이와 연결된 지방도와 군도가 영월군의 구석구석을 이어 주고 있다.

현재 영월군의 대중교통은, 영월읍에서 각 읍면리를 연결하여 주는 시내버스와 각 읍면리 사이를 운행하는 마을버스의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그리고 시외버스는 영월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여러 곳으로 갈 수 있는 노선이 상당히 많이 있다. 영월군의 대중교통에 관한 정보는 영월군 대중교통정보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제천과 영월 사이의 고속도로는 동해안과 서해안을 잇는 총연장 250.1㎞의 삼척-평택 동서 6축 고속도로의 일부인데, 평택에서 제천까지만 개통되었다. 현재 제천에서 영월을 거쳐 정선과 태백을 지나 삼척에 이르는 123.2㎞ 구간 중 제천과 영월 사이의 29㎞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2025년에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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