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연하리에 있는 터널.

[개설]

신촌터널은 영월군 군도 제16호선에 있는 상하 2차선의 피암(避巖) 터널이다. 신촌터널의 명칭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연하리의 신촌(新村)마을에서 따왔다. 군도 제16호선에서 신촌교를 건너는 길이 신촌길인데, 신촌마을의 명칭을 도로의 이름으로 쓰고 있다. ‘새 마을’이라는 뜻의 신촌마을은 다른 곳에서 이주하여 온 사람들이 새로이 터를 잡고 사는 마을이라고 하여 붙은 것이다.

신촌터널은 석동천의 남쪽에 있고, 신촌마을은 석동천의 북쪽에 있다. 영월군 군도 제16호선의 신촌터널이 있는 지역은 석동천의 북쪽으로는 완택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계족산과 응봉산이 있다. 완택산도 연하리에서 올라갈 수는 있지만 매우 가파르다. 응봉산과 계족산은 백두대간의 함백산 아래 만항재에서 서쪽으로 갈라져서 백운산, 두위봉, 망경대산으로 이어지는 두위지맥(斗圍枝脈)에 속한다. 두위지맥을 종주하는 것이 아니라 응봉산만을 등반한다면, 연하계곡 입구에서 출발하여 응봉산 정상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오는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코스 중간에 용소폭포와 연하폭포 같은 명소들이 있다.

[건립 경위]

영월군 군도 제16호선은 국도 제38호선이 개통되기 전 구(舊) 국도 제38호선의 한 구간이다. 영월읍 연하리에서 산솔면 연상리를 거쳐 석항리까지 연결되는 총 11.11㎞의 2차선 도로이다. 군도 제16호선 도로는 석항천과 나란히 달리는데, 중간에 낙석의 위험이 큰 지역이 있다. 신촌터널은 이 낙석을 피할 수 있게 건설되었다. 영월군의 동강이나 석동천 지역의 도로는 낙석 지역이 많으므로, 피암 터널을 설치하여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변천]

신촌터널은 2019년 8월에 개통하였다.

[구성]

신촌터널의 길이는 70m이고 폭은 8m이다. 신촌터널은 절벽 사면 쪽은 일반 터널처럼 막혀 있으나, 석항천 쪽은 자연 채광이 되도록 뚫려 있다.

[현황]

영월은 강변을 따라 건설된 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낙석 사고에 대비하여 피암 터널을 건설하였는데, 신촌터널 외에도 영월읍 삼옥리의 동강시스타 건너편의 피암 터널, 영월읍 연하리 국도 제31호선 영월장례식장, 동강교차로 구간의 피암 터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