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 시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532
한자 南北國 時代
영어공식명칭 South & North Countries|South and North Dynasties
이칭/별칭 통일신라 시대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
집필자 방기철

[정의]

강원도 영월 지역에서 통일신라[676~935]와 발해[698~926]가 양립하던 시대부터 발해가 멸망할 때까지의 역사.

[개설]

신라는 660년 백제, 668년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668년 고구려를 멸망시킨 다음, 676년 당나라를 축출하여 삼국을 통일하였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때부터 신라가 멸망할 때까지를 통일신라 시대라 칭한다. 한편 698년 대조영(大祚榮)은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靺鞨族)을 이끌고 중국 지린성[吉林省] 둔화시[敦化市] 동모산(東牟山)을 중심으로 진국(振國, 震國)을 건국하였다. 713년 당이 대조영을 발해군왕(渤海郡王)으로 책봉하면서 국호는 발해가 되었다. 발해는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 등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되었는데, 고구려의 후계자임을 자처하였다. 이후 발해는 926년 거란[契丹]에게 멸망당할 때까지 한반도 북쪽 지역과 만주 일대를 다스리게 된다. 이처럼 통일신라와 발해가 남과 북에 함께 존속하였기에 이 시기를 남북국 시대로 칭하기도 한다.

[남북국 시대의 영월]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 행정구역을 9주5소경(九州五小京) 체제로 개편하였다. 영월 지역은 687년(신문왕 7) 현재의 강릉(江陵)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하서주(河西州)의 내생군(奈生郡)에 속하였다. 757년(경덕왕 16) 하서주가 명주(溟州)로 개편될 때 명칭이 내생군에서 내성군(奈城郡)으로 바뀌었다. 당시 내성군은 현재의 주천면(酒泉面)인 주천현, 단양군(丹陽郡) 영춘면(永春面)인 자춘현(子春縣), 평창읍(平昌邑)인 백오현(白烏縣) 등으로 구성되었다.

신라는 통일 후 지방 군사 조직인 10정(十停)을 설치하였다. 10정은 삼천당(三千幢)이라고도 하였는데, 676년 영월 지역에 내생군삼천당이 설치되었다. 내생군삼천당정양산성(正陽山城)을 거점으로 운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삼국이 항쟁을 펼치던 때와 마찬가지로 남북국 시대에도 영월 지역은 여전히 군사적 거점으로 중요시 되었던 것이다.

7세기 법랑(法朗)에 의하여 참선 수행을 중시하는 선종(禪宗)이 우리나라에 처음 전래되었다. 선종은 9세기부터 널리 전파되어 호족들의 비호 아래에 크게 성장하였고, 선종의 아홉 파인 9산선문(九山禪門)을 형성하였다. 영월 지역에는 9산선문의 하나인 사자산문(獅子山門)이 개창되었다. 사자산문은 당나라에 유학하였던 철감선사(澈鑒禪師) 도윤(道允)이 제자인 징효대사(澄曉大師) 절중(折中)에게 도를 전하여 형성되었는데, 중심 사찰은 영월에 있는 흥녕사(興寧寺)이다. 사자산문은 9산선문 중 가장 규모가 컸던 것으로 전하는 만큼, 당시 영월 지역에는 불교사상과 문화가 크게 확산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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