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579
한자 拜鵑亭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영흥리 산133-1]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윤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792년연표보기 - 배견정 건립
현 소재지 배견정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영흥리 산133-1]지도보기
성격 정자
정면 칸수 1칸
측면 칸수 1칸

[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단종 무덤인 장릉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개설]

배견정(拜鵑亭)은 1792년 영월부사 박기정(朴基正)이 세운 정자이다. 배견정이라는 정자의 이름은 단종이 죽은 뒤 단종을 모시던 시녀들의 혼이 단종이 묻힌 곳에 찾아와 인사를 드렸다는 이야기에서 따온 것이다. 조선 제6대 왕 단종은 영월에서 사약을 받았다. 『장릉지(莊陵誌)』에서는 금부도사 왕방연이 사약을 가지고 갔으나, 시각을 지체하면서 머뭇거리는 사이에 “한 공생(貢生)이 활시위 줄로 목을 졸라 죽였는데, 이때는 10월 24일로 단종은 19세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단종이 죽자 단종을 모시던 시녀와 하인들이 다투어 영월군의 동강에 투신하니 강이 시체로 덮였다고 한다.[1권 제14장] 또한 청령포(淸泠浦)의 강물에 던져 버린 단종의 유해를 영월호장 엄흥도(嚴興道)가 몰래 거두어 영월군 북쪽 5리[1.9㎞]쯤의 동을지(冬乙旨)에 매장하였다고 되어 있다.

배견정의 ‘배견(拜鵑)’은 ‘두견에게 절하다’라는 뜻이다. 단종이 죽은 후에 현재 영월읍 영흥리 동강의 절벽에서 강으로 뛰어내려 죽은 시녀들이 죽은 뒤에도 혼은 단종이 묻혀 있는 동을지에 와서 문안을 드렸다고 한다. 이때 단종의 넋은 두견새가 되었으므로 시녀들이 ‘두견에게 절한다’는 의미가 생겨났다. 단종의 넋이 두견새가 되었다는 전설은 중국 촉(蜀)나라 망제(望帝)의 넋이 두견새가 되었다는 전설에서 온 것이다. 자규루(子規樓)단종을 두견새에 비유하는 의미가 있는 누각이다. 단종이 귀양 온 뒤에 자주 올라 자규시(子規詩)를 읊었다고 하여 후에 누각의 이름을 자규루로 바꾸었다.

[위치]

배견정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산133-1번지에 있다.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무덤인 장릉(莊陵)에 있다.

[변천]

배견정단종이 복권과 함께 왕릉을 조성할 때 세운 뒤 몇 차례 다시 지으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형태]

배견정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정사각형 형태의 정자이다.

[현황]

2008년부터 강원도 영월군은 영월읍배견정을 비롯한 배견루(拜鵑樓), 금강정(錦江亭), 주천면빙허루(憑虛樓) 등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였다.

[의의와 평가]

배견정단종에게 충성을 바친 시녀들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전하기 위하여 지은 정자로, 이름도 전하지 않는 사람들의 충절을 기린 조선 시대 사람들의 의식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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