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698
한자 金炳淵
영어공식명칭 Kim Byeongyeon
이칭/별칭 김삿갓,김립
분야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문인·학자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희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807년연표보기 - 김병연 출생
몰년 시기/일시 1863년연표보기 - 김병연 사망
추모 시기/일시 1978년 - 김병연 광주광역시 무등산에 시비 건립
추모 시기/일시 1987년 - 김병연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에 시비 건립
출생지 김삿갓 출생지 - 경기도 양주시
거주|이주지 김삿갓 거주지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지도보기
묘소|단소 김병연 묘소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897-2 지도보기
성격 시인
성별
본관 안동(安東)

[정의]

조선 후기 영월에서 살았던 방랑 시인.

[가계]

김병연(金秉淵)[1807~1863]은 1807년 경기도 양주에서 출생하였다. 본관은 안동(安東)이며, 자는 난고(蘭皐), 별호는 김삿갓 또는 김립(金笠)이다. 할아버지는 선천부사(宣川府使) 등을 지낸 김익순(金益淳)이고, 아버지는 김안근(金安根), 어머니는 함평이씨(咸平李氏)이다. 아들은 김학균(金學均)과 김익균(金翼均)이다.

[활동 사항]

김병연은 불운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평안도 선천부사였던 할아버지 김익순이 1811년(순조 11)에 발생한 홍경래의 난 때 투항한 죄로 멸족을 당하였다. 노비 김성수(金聖洙)의 도움을 받아 김병연은 형 김병하(金炳河)와 함께 황해도 곡산(谷山)에 숨어 살았다. 후일 멸족에서 폐족으로 사면되어 형제는 어머니에게 돌아갔다. 어머니는 자식들이 폐족의 자손으로 멸시당하는 것이 싫어서 지금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로 이사하여 과거를 숨기고 살았다.

이 사실을 모르는 김병연은 과거에서 「논정가산충절사탄김익순죄통우천(論鄭嘉山忠節死嘆金益淳罪通于天)」이라는 글을 지어 장원 급제하였는데, 글의 내용은 자신의 할아버지인 김익순을 조롱하는 내용이었다. 나중에 어머니에게서 자신의 내력을 듣고는 조상을 욕되게 하였다는 자책감에 시달렸다. 22세 무렵 처자식을 남겨 두고 방랑길에 오르는데, 푸른 하늘을 볼 수 없는 죄인이라며 삿갓을 쓰고 죽장을 짚고 다녔다. 김삿갓이라는 별칭은 이러한 차림새에서 나왔다.

김병연은 금강산 유람을 시작으로 전국의 서당을 주로 순방하고, 4년 뒤에 고향으로 돌아와서 1년 남짓 머물렀다. 이때 둘째 아들 김익균을 낳았으나, 다시 방랑길에 올라 서울, 충청도, 경상도로 돌아다녔다. 도산서원(陶山書院) 아랫마을의 서당에서 몇 년 동안 훈장으로 지냈다. 다시 전라도, 충청도, 평안도를 거쳐 어릴 때 살았던 곡산의 김성수 아들 집에서 1년가량 아이들을 가르쳤다. 아들 김익균이 여러 차례 찾아와 함께 고향으로 가자고 하였으나, 김병연은 그때마다 아들을 따돌리고 방랑 생활을 이어갔다.

57세 때 전라도 화순 동복에 쓰러져 있던 김병연을 동복 구암리의 정시룡이 구하였다. 정시룡의 집에서 신세를 지다가, 다시 길을 나서 지리산을 두루 살펴보고 쇠약하여진 몸으로 정시룡의 집에 돌아와서, 1863년(철종 14) 5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다. 김병연의 시신은 김익균이 거두어 영월 노루목에 안치하였다.

[학문과 저술]

김병연은 전통적인 한시와 비교하면 파격적인 시를 많이 남겼는데, 특히 양반 사회를 풍자하고 서민들의 애환을 풍자와 해학으로 읊는 시들이 유명하다. 김병연이 살아가던 당시는 과거 제도가 문란하여 실력보다는 특정 가문과 당파가 세상을 좌우하였다. 이러한 시대 분위기 속에서 김병연의 시 「무제」, 「안락성을 지나며」, 「영립」 등은 시를 쓰게 된 여러 배경 사연과 함께 전하여지면서 가난한 선비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이러한 김병연의 시들을 모아 1939년에 이응수(李應洙)가 『김립시집(金笠詩集)』을 펴낸 바 있다.

[묘소]

김병연 묘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897-2번지 노루목에 있다.

[상훈과 추모]

김병연의 시비로는 1978년 김병연의 후손들이 중심이 되어 광주광역시 무등산 기슭에 세운 것과, 1987년 전국시가비건립동호회(全國詩歌碑建立同好會)에서 김병연이 살았던 와석리에 세운 것이 있다. 2003년에는 김병연을 기리는 난고김삿갓문학관김삿갓면 와석리 913에서 개관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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