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후기 영월부원군에 책봉된 환관.

[개설]

이신(李信)[?~?]은 고려 때의 환관으로, 영월부원군(寧越府院君)에 책봉되었다.

[활동 사항]

이신(李信)[?~?]은 1301년(충렬왕 27) 경상도에 향(香)을 내려주러 갔다가 탐학을 일삼던 경상도안렴사 주인원(朱印遠)의 행적을 낱낱이 알게 되어 이를 왕에게 보고하였다. 이후 이신은 원나라 연경으로 파견되었다. 1310년(충선왕 2) 원에서 활동하고 있던 고려인 환관들에게도 봉군(封君)이 행해졌는데, 이때 이신은 영월군(寧越君)에 책봉되었다. 원나라에서 이신의 관직은 원사(院使)에 이르렀다.

이신은 1311년 충선왕의 장인인 진왕(晉王) 감마라(甘麻刺)의 원찰(願刹)이던 흥천사(興天寺)를 보호하기 위하여 사신으로 고려에 파견되었다. 1324년(충숙왕 11)에는 수충보절동덕좌리공신(輸忠保節同德佐理功臣)에 녹훈되고 영월부원군에 책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