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강원도 영월 출신의 의병.

[활동 사항]

이긍하(李兢夏)[1838~1907]는 1838년 강원도 영월군에서 태어났다. 을사의병기에 영월군 주천면에서 의병을 일으킨 원용팔(元容八) 의진에 가담하여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원용팔은 1905년 2월 러일전쟁을 도발한 일제의 침략 책동이 가시화되자 8월에 의병을 일으켰다. 원용팔은 원주의 박수창(朴受昌)으로부터 군자금과 화포 등의 군수품을 지원받았으며, 명포수 최병덕(崔炳德)과 정재식(鄭在植)을 각각 좌우 총독장(總督將)으로 선임하고 격문과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8월 26일에는 영춘[현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으로 들어가 전군장 이정의(李正義), 수성장 이회승(李會升) 이하 소모장·파수장·참모종사·서기 등 간부를 선임함으로써 의진의 편제를 갖추었다. 이어 영월에서 보덕사(報德寺)의 승려 김상의(金尙儀)를 승장으로 임명하는 한편, 엄성하(嚴聖河)를 수성장으로 삼아 지역 방어 체제를 갖추었다. 이때 이긍하는 박제방(朴齊昉)·정이항(丁履恒)과 함께 참모로 선임되어 활동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이긍하의 공적을 기려 2018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