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내리에 있는 사립 다구 전문 박물관.

[개설]

동양에서 차를 마신다는 것은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정신(精神) 수도(修道)의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차를 마시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수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동양에서는 차를 마시는 모든 행위를 ‘다도(茶道)’라고 불러 왔다. 호안다구박물관(好安茶具博物館)은 차와 관련된 작품을 감상하며, 다도 및 제다(製茶) 실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도 문화 교육의 장이자 박물관을 겸한 대한민국에서 개성 있는 박물관의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건립 경위]

호안다구박물관은 유아를 비롯하여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차와 연관된 전통 다례(茶禮) 예절, 차 문화와 관련된 작품의 감상, 전통 차의 제작 및 끽다(喫茶)와 관련된 각종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하여 개관하였다.

[변천]

호안다구박물관은 2007년 폐교된 내리분교 부지면적 3,883㎡에 연면적 331.49㎡의 규모로 2007년 12월 15일 개관하였다.

[구성]

호안다구박물관은 전시실과 체험실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실에는 찻잔[도기, 목기, 철제] 56종, 다완[도기, 철제] 26종, 다반[철제] 10종, 차호[도기, 철제] 37종, 탕관[도기, 철제] 12종, 차통[도기, 목기, 철제] 35종, 물통[도기, 철제] 56종, 화로와 향로 등 18종, 기타 다구 12종, 다실 관련 작품 12종을 전시하고 있다. 체험실에는 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차탁 및 다기 세트 기타 체험 시설 등이 있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은 예절교육, 다례 체험, 다식(茶食) 만들기, 보자기아트, 전통 문양 배우기 등이 있다.

[현황]

호안다구박물관은 동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화요일 휴관한다.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관람료는 어른, 초중고생, 유치원생이 각기 다르며, 단체는 10% 할인되고, 30인 이상은 단체 관람 시 50%가 할인된다. 영월군민과 65세 이상은 50% 할인되며, 2급 이상 장애인 및 5세 이하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