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신천리에 있는 한반도습지의 생태문화 관련 전시·체험관.

[개설]

한반도습지생태문화시설(韓半島濕地生態文化施設)은 영월군의 한반도습지의 생태 문화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영월군 한반도면 한반도습지는 평창강과 주천강의 합수부에 있는 자연형 하천 습지이다. 수달, 돌상어, 묵납자루 등 법정 보호종이 서식하는 풍부한 생물 다양성과 함께 해식애, 석회동굴 등 다양한 지형, 지질 자원을 보유한 곳이다.

[건립 경위]

영월군은 한반도습지를 효율적으로 이용·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보전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한반도습지의 우수한 생태·경관적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한반도습지생태문화시설을 조성하였다. 2014년 기본 구상 용역을 완료한 이후 2015년 람사르습지 등록을 계기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2017년 착공하여 2019년 12월 준공, 2020년 3월 개관하였다.

[구성]

한반도습지생태문화시설은 지하 1층, 지상 2층 등 연면적 1,523㎡의 생태문화관과 전망대, 탐방로로 구성되어 있다. 생태문화관 내 교육전시실은 국내 여러 습지, 습지에 서식하는 야생생물 등 습지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를 갖추었다. 또 프로젝트 맵핑 기법으로 실감 나게 한반도습지를 구현하고, 기구를 타고 한반도습지 일대와 영월 10경을 여행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영상 체험실, 습지 포토존을 갖추는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입체감 있게 습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평창강과 주천강 합수부 일대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생태문화관과 전망대를 잇는 1.5㎞의 탐방로도 조성되어 있다. 탐방로 곳곳에서 빼어난 경관과 풍부한 생물자원을 보유한 한반도습지를 감상할 수 있다.

[현황]

한반도습지생태문화시설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 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