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230
한자 -堂
영어공식명칭 Kkoldubawi Seonangdang
이칭/별칭 고두암 서낭당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명준

[정의]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에 있는 서낭당.

[개설]

꼴두바위 서낭당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에 있는 꼴두바위 아래에 세워진 서낭당이다. ‘으뜸가는 형상’을 가졌다는 뜻을 가진 꼴두바위라는 이름이 한자로는 고두암(高頭岩)이기에 고두암 서낭당이라고도 한다.

[위치]

상동읍의 대표적인 서낭당인 꼴두바위 서낭당꼴두바위 바로 아래에 있다. 꼴두바위 서낭당의 유래와 관련된 전설이 전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 이곳에서 주막집을 운영하는 부부가 있었는데, 자식이 없었다. 자식이 없는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구박을 견디지 못하여 나이 많은 승려의 지시에 따라 꼴두바위에 올라 득남을 기원하며 백일치성을 드렸다. 며느리는 백일을 못 채우고 목숨을 잃었는데, 하늘이 이를 안타깝게 여겨 며느리 대신에 꼴두바위로 하여금 중석[텅스텐]을 잉태하게 하였다고 한다. 이후 마을 사람들이 며느리를 불쌍하게 여겨 돌로 여자 모양의 인형을 만들어 놓고 제사를 지냈는데, 이것이 꼴두바위 서낭당의 시작이라 한다. 영월군에서는 이 전설을 바탕으로 해마다 상동꼴두바우축제를 열고 있다.

[형태]

꼴두바위 서낭당은 예전에는 산신당[산신각]이라 하였으며, 제당 정면에 ‘태백산신각’이라는 편액을 걸어 두고 있다. 정면 1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목조건물이며 지붕은 양철로 된 팔작지붕이다. 제당이 다른 곳에 있었을 때는 너와 지붕에 벽면을 나무 판자로 마감하고 정면 출입문이 소박한 형태였는데,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면서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제당의 내부에는 정면과 좌측에 벽장 형태의 제단을 설치하였고 제당 정면에는 호랑이 등 위에 앉아서 복숭아를 든 여자의 시중을 받는 산신령 그림과 오른쪽에 호랑이 그림이 있다. 이 외에도 제당 좌우에 신장도, 실, 오색지, 오방기 등이 있다.

[의례]

꼴두바위 서낭당에서는 음력으로 정월 초하루와 8월 보름에 서낭제를 지낸다. 제관 2명, 당주 1명, 축관 1명 등이 제를 주관한다. 서낭당 입구에서 짚을 태워 부정풀이를 하고 제당의 벽에 종이와 실 한 타래를 올린 후 제물을 차린다. 이후 헌작, 재배, 독축, 재배, 소지, 음복 순으로 제를 지낸다.

[현황]

꼴두바위 서낭당에서는 2019년 현재 제17회 상동꼴두바우축제가 열렸으며, 축제에 앞서 서낭제를 올렸다.

[의의와 평가]

꼴두바위 서낭당은 영월 지역과 태백 산간 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마을공동체 신앙의 특성을 잘 보여 주는 자료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꼴두바위 전설에서 보이듯 기자신앙의 면모도 찾을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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