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241
한자 秋夕
이칭/별칭 한가위,중추절,가배,가위,팔월대보름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명준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개설]

추석은 음력 8월 보름에 지내는 명절이다. 추석은 한식, 단오, 설날과 더불어 조선 시대 4대 명절에 해당하며 현대에 와서는 설날과 함께 가장 큰 명절이다. 가배, 가위, 한가위, 중추절, 팔월대보름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추석 무렵은 곡식과 과일이 많이 나고 여름처럼 덥지도 않고 겨울처럼 춥지도 않아서 살기에 가장 알맞은 계절이므로 속담에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이라고 하였다.

추석의 유래는 삼국 시대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신라 제3대 유리왕 때 도읍 안의 부녀자를 두 패로 나누어 왕녀가 각기 거느리고 7월 15일부터 8월 보름날[추석]까지 한 달 동안 두레 길쌈를 하고 마지막 날에 심사를 하여 진 편이 이긴 편에게 한턱을 내고 「회소곡(會蘇曲)」을 부르며 놀았다고 한다.

[영월 지역의 전승 사례]

추석에 행하는 세시풍속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벌초, 차례, 성묘 등의 대표적인 풍습은 전국적으로 대동소이하다. 강원도 영월 지역의 추석 풍속도 강원도의 다른 지역이나 전국 각 지역의 풍속과 크게 다르지 않다. 추석이 되면 기후가 쌀쌀하여지므로 사람들은 여름옷에서 가을옷으로 갈아입게 되는데, 영월에서는 추석에 입는 새옷을 ‘추석빔’이라고 한다. 옛날에 머슴을 두고 농사짓는 가정에서는 추석에는 머슴들에게도 새로 옷을 한 벌씩 하여 주었다. 농촌에서는 보통 추석을 전후하여 한 해 농사의 결실을 맺는 추수를 하게 되므로, 추석에는 햇곡식과 햇과일을 수확하고 음식을 만들어 조상과 자연에 고마움을 표하였다.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햅쌀과 팥, 밤 등을 재료로 만든 송편이 있다. 추석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송편과 과일, 술 등을 차리고 조상을 위하여 차례를 지낸다. 영월 지역에서는 추석날 지내는 차례를 ‘보름차사’, ‘명절차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차례를 지낸 후에는 음복을 한다. 이후 함께 모여 아침식사를 하고, 조상의 묘소에 성묘를 하러 간다. 성묘를 하러 가서 벌초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추석을 앞두고 미리 벌초를 한다.

추석에는 지역에 따라 강강술래, 거북놀이, 줄다리기 등 다양한 세시놀이를 행하기도 하였으나 영월 지역의 경우 추석에 행하던 놀이에 대하여 특별하게 남아 있는 기록은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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