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충신 설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286
한자 秋忠臣 說話
영어공식명칭 Tale of Loyalist Choo
이칭/별칭 「단종과 백성 추익한」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산솔면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남기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7년 9월 10일 - 「추충신 설화」 『강원의 전설』에 「단종과 백성 추익한」이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계사폭포[연하폭포]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연하리 지도보기
관련 지명 화원리 -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인물 유래
주요 등장 인물 단종|추충신
모티프 유형 충군과 절개

[정의]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에 살던 충신 추익한에 관한 설화.

[개설]

「추충신 설화」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에 살던 충신 추익한(秋益漢)[1383~1457]에 관한 설화이다. 영월의 영모전(永慕殿)에 있는 단종(端宗)[1441~1457]의 영정에는 백마를 탄 단종과 그 앞에 머루 바구니를 들고 있는 추익한이 그려져 있다.

[채록/수집 상황]

「추충신 설화」는 2007년 간행된 『강원의 전설』에 「단종과 백성 추익한」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강원도 영월군 중동면[현 산솔면] 화원리에 추익한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추충신 추익한은 한성부윤(漢城府尹)을 지냈던 사람이다. 단종이 영월로 유배되어 외롭게 관풍헌(觀風軒)에 있을 때 맛이 좋은 산머루와 다래를 따다가 진상하고 자주 문안을 드렸다. 어느 날, 추익한이 예외 없이 산머루와 다래를 따서 단종에게 진상하려고 영월부로 내려오는 길이었다. 연하리(蓮下里) 계사폭포[연하폭포]에 이르렀을 때, 하얀 말이 멀리서 오고 있었다. 점점 거리가 가까워지고, 자세히 바라보니 하얀 말을 타고 있는 사람은 단종이었다. 화사한 곤룡포에 검은빛 익선관으로 정장을 하고 백마를 타고 유유히 다가오는 것이었다. 단종의 얼굴은 슬프도록 곱게 보였다. 추익한은 그 자리에 엎드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아뢰었다.

“마마, 어디로 행차하시나이까?”

단종은 추익한을 한참 동안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대답하였다.

“나는 지금 태백산(太白山)으로 가는 길이오.”

대답을 마친 단종은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가져온 산머루와 다래를 드리지도 못할 만큼 짧은 찰나였다. 이상한 생각이 든 추익한이 황급히 단종의 거소로 가 보았더니 단종은 이미 변을 당한 뒤였다. 다시 수라리재 아래로 가 보았으나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억눌린 가슴이 터지는 듯 답답하였다. 추익한은 그 자리에 쓰러져 정신을 잃었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였다. 이리하여 추익한도 단종과 함께 태백산 신령이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추충신 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충군’이다. 단종이 죽자 충성스러운 추익한이 따라 죽었다는 이야기이다. 단종이 실제로 세상을 떠난 때는 음력 10월이지만, 설화는 실제의 배경에 구애받지 않고 주제 구현에 필요한 소재나 배경을 선택한다. 그에 따라 추익한의 충성심을 강조하기 위하여 산머루, 다래가 등장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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