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방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329
한자 -方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래호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사용되는, ‘ㄴ’으로 시작하는 어휘 및 문법형태소.

[개설]

강원도 영월 지역에서 사용되는 ‘ㄴ’으로 시작하는 어휘들은 표준어와 동일한 어휘들이 대부분이며, 방언형이라 할지라도 표준어와 마찬가지로 어두가 ‘ㄴ’으로 시작하는 특징을 보인다. 곧 표준어 ‘누에’에 대응하는 영월 지역의 방언은 ‘눙에’인데, 같은 의미이면 표준어나 방언형이나 대부분 같은 자음자 ‘ㄴ’으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다만 영월 지역에서 쓰이는 ‘낱다’는 표준어 ‘얕다’에 대응되는데, 몇몇 어휘에서는 다른 자음자로 시작되는 특징을 보인다.

문법형태소와 관련하여 관형사형어미 ‘-는’은 ‘-넌’으로 실현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삼춘이 어떻게 못 됐넌지 삼춘 서이 산삼 캐러 갔는게.” 같은 형태로 쓰인다. 또한 연결어미 ‘-니까’에는 ‘두루’가 결합하여 ‘-니까두루’의 형태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그래서 거 내려와서 보니까두루 중이 거와 하나가 잔단 말이야. 뫼자리 하나 오다 보니까두루 자리가 하나 있으니까두루 잘 갖다 쓰시우.”와 같은 형태로 쓰인다. 인칭대명사 ‘너’는 영월 지역에서 ‘니’ 형태로 쓰이고, ‘너의’가 ‘느’로 쓰인다. ‘너희’는 장음화한 ‘느:’ 형태로 쓰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느 여 살 사람은 왼편으로 서고, 날 따라서 친척 부모나 고향 갈 사람은 오른편으로 서라.”와 같은 형태로 실현된다.

[내용]

영월 지역에서 사용되는 어휘 가운데, 다른 지역과 구별되거나 특징적인 형태의 명사로는 ‘나뱅이’[누에나방], ‘나생이’[냉이], ‘넉뚝다리’[넓적다리], ‘노녜기’[노래기], ‘녹뽀’[노끈], ‘놀갱이’[노루], ‘누룽기’[누릉지], ‘눙우’[누나], ‘낭긔/낭귀/낭그’[나무], ‘느티낭그’[느티나무], ‘내중/냉중’[나중], ‘눈까죽’[눈두덩], ‘눈낍’[눈꼽], ‘눙에’[누에], ‘눙엣고치’[누에고치], ‘내우’[내외] 등이 있다. 또한 다른 지역과 구별되거나 특징적인 동사, 형용사로는 ‘눗다’[눕다], ‘누키다’[뉘다], ‘낱다’[얕다], ‘너푸다’[높다], ‘너피다’[높이다], ‘내삐리다’[내버리다], ‘나르다’[날다]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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