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2023
한자 募雲洞
영어공식명칭 Moundong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엄흥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자연마을

[정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모운동(募雲洞)은 해발 1.087m의 망경대산 7부 능선 분지에 형성된 산골 마을로, 흐린 날이면 늘 구름에 싸여 있다. 1954년 국내 최대 민영 탄광인 옥동광업소가 세워지면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후, 광산이 큰 호황을 누릴 때 모운동에서 채굴된 석탄은 삭도를 이용하여 석항역 저탄소로 운반하였다.

[명칭 유래]

망경대산 자락으로 비가 오고 난 후 늘 구름이 많이 모여드는 마을이어서 모운동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모운동은 작은 화전촌이었으나 1954년 옥동광업소가 개광되었다. 호황기에는 2,000여 명의 광부들이 ‘별표 연탄’을 전국에 보급하였고, 1만여 명의 주민들이 살았다. 그러나 1989년 4월 탄광이 문을 닫자 광부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마을은 폐허가 되었고, 폐재는 방치된 채 남아 있다.

[현황]

모운동마을은 영월의 대표적인 폐광촌으로 1954년 옥동광업소의 개광과 더불어 검은 노다지를 캐며 “동네 강아지들도 만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니던 곳”이라 할 정도로 큰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석탄 합리화 사업의 여파로 1989년 탄광이 문을 닫자 1만여 명의 생활 터전이었던 모운동은 쇠퇴하였다. 옥동광업소 사무실, 탄을 나르던 삭도, 늪 지대를 메우고 세웠던 극장인 옥광회관, 병원, 우체국 등 수많은 건물들이 철거되었다.

2021년 현재 모운동은 30여 가구의 주민들이 동네를 지키며 살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을 다시 살리려고 도로 옆이나 담장 곳곳에 화사한 꽃, 백설 공주, 푸른 산과 구름 등을 그려 산속의 동화 마을로 가꾸고 있다. 폐교가 된 모운초등학교는 펜션으로, 농협지소 건물은 모운자료관으로 탈바꿈하였고, 마을 곳곳에 산책로와 등산로를 만들고, 마을 길은 구절초와 국화, 코스모스를 심어 꽃길로 바꾸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모운동에는 구세군 영월복지관과 양씨판화미술관 등이 있다.

[참고문헌]
  • 『영월군지』 (영월군지편찬위원회·영월군, 2019)
  • 인터뷰(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와석리 주민 박순용, 남, 70세,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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