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2054
한자 黃腸-
영어공식명칭 Hwangjanggol
이칭/별칭 황정골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두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엄흥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자연마을

[정의]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두산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황장골[黃腸谷]은 두만동 서쪽 영월군 무릉도원면 두산2리에 있는 마을로 일명 ‘황정골’이라고도 한다. 조선 시대는 왕실에서 질 좋은 소나무[일명 적송(赤松)]를 직접 관리하였다. 나라에서는 두산리에 있는 황장목(黃腸木)을 보호하기 위하여 금산(禁山) 정책을 펴서 자원을 확보하였다. 그리고 송림이 울창한 황장골에 민간인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도록 1802년(순조 2)에 높이 110㎝, 폭 55㎝의 자연석 바위로 황장금표비(黃腸禁標碑)를 세웠다. 『국역 영월부읍지·영월군읍지』 기록에 의하면 경자년(庚子年) 11월 영월부사 김정하(金鼎夏)는 황장목 관리를 잘못한 죄로 귀양을 갈 정도로 엄격하게 보호하였다.

현재 영월 지역에는 황장목을 금양(禁養)하는 금표비가 세 곳에 있다. 무릉도원면 대골에 있는 사자산 황장금표비는 자연석 명문(銘文)에 ‘원주 사자산 황장금표비(原州獅子山黃腸禁標碑)’라고 음각되어 있다. 원문의 ‘사자’는 흥녕사[법흥사]의 뒷산으로 지금은 사재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금표비 내용은 “원주 관내 사자산황장목 산지에 함부로 들어가는 것을 금지한다.”라는 것이었다. 당시는 행정구역상 원주에 소속되었다. 그리고 『영월부읍지』 산천, 율치산 조를 보면 “이곳[북면 율치리] 주변 20리 안에 있는 황장목을 보호하는 황장봉표가 있다.”라고 나온다. 『영월읍지』[1871]에 실린 지도에도 ‘황장산(黃腸山)’이라고 정확히 기록되어 있다.

[명칭 유래]

황장골은 왕실에서 궁궐을 짓거나 관(棺)으로 쓰이는 황장목이 많아 황장목을 보호하는 ‘황장금표비’를 세웠으므로 황장골이라 불렀다.

[형성 및 변천]

황장골이 있는 두산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두만동(斗滿洞)과 배향산(拜向山)에서 한 자씩을 따서 ‘두산리’라 하였다.

[자연환경]

황장골 주변에는 배향산[해발 808m], 회봉산[764m], 학산[439.2m], 매봉산[1.093m]과 같은 큰 산으로 둘러 쌓인 분지에 형성되었다. 골짜기 마을인 황장골은 주민들이 캠핑장을 운영하거나 밭농사를 지으면서 살고 있다.

[현황]

황장골은 지방도 제411호선 옆에 있는 두산3리 마을회관 앞으로 흐르는 주천강의 두산교를 건너서 간다. 두산리는 자연경관이 빼어나 20여 곳의 캠핑장이 있다. 그리고 황정길을 따라 두산2리 마을회관 남서 방향에 황장골이 자리하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황장골 이름이 잘못 전하여져 황정골이라 부르기도 한다. 황장금표비두산2리 ‘황정교’ 곁에 서 있다. 두산리 황정골에는 2021년 현재 반닷불이캠핑장, 길캠프장과 농산물간이집하장, 두산2리 마을회관이 있다. 오지마을인 황정골은 길이가 약 7㎞이고, 2021년 현재 40여 가구에 50여 명의 주민들 밭농사를 지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이 가운데 30여 가구는 외지에서 귀촌한 사람들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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