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서 촬영된 영화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2122
한자 寧越- 撮影- 映畫-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심재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2006년 9월 28일 - 「라디오 스타」 개봉
창작|발표 시기/일시 2009년 12월 10일 - 「감자 심포니」 개봉
창작|발표 시기/일시 2013년 12월 26일 - 「그녀가 부른다」 개봉
창작|발표 시기/일시 2014년 9월 25일연표보기 - 「좀비스쿨」 개봉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일부 또는 대부분의 분량을 촬영하여 제작된 영화들.

[영월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배경]

강원도 영서 남부에 위치한 영월군은 충청북도, 경상북도와 맞닿아 있다. 지리적으로 바다가 없는 내륙 산간 분지에 해당하며 두위봉(斗圍峰)[1,470.8m], 백덕산(白德山)[1,350.1m], 선달산(先達山)[1,236m], 태화산(太華山)[1,027.5m] 등 높이 1,000m 이상의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고장이다. 동강(東江)서강(西江)이 흐르는 영월은 동강 어라연(魚羅淵)[명승], 요선암 돌개구멍[천연기념물], 선암마을한반도지형[명승], 서강선돌, 고씨굴[천연기념물] 등이 있어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청정 지역의 이미지가 강하다. 이뿐만 아니라 영월은 비운의 왕인 단종(端宗)[1441~1457]의 유배지이자 단종릉(端宗陵)[장릉(莊陵)]이 있는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조선 후기 방랑 시인인 김삿갓[김병연(金炳淵)]의 유적지, 그리고 별마로천문대를 비롯하여 20여 개가 넘는 박물관이 자리 잡은 문화적 자산이 풍부한 지역이기도 하다.

한편, 영월은 인근의 태백(太白), 정선(旌善) 지역과 마찬가지로 과거 1960~1970년대 광공업이 호황을 누린 지역이기도 하다. 영월은 석탄[무연탄]과 함께 중석[텅스텐] 광산으로 유명하였다. 탄광촌의 이미지가 강한 태백과 정선 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약하기는 하지만 영월 역시 과거 탄광촌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지역이다. 영월은 이러한 자연환경적, 문화적 배경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받아 왔다.

[영월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한 영화들]

영월에서 촬영된 영화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사례는 이준익(李濬益) 감독의 「라디오 스타」[2006]이다. 안성기(安聖基), 박중훈(朴重勳)이 주연을 맡은 「라디오 스타」는 왕년의 록스타 ‘최곤’과 헌신적인 매니저 ‘박민수’의 우정을 다룬 휴먼 코미디 장르의 영화다. 떠밀리듯 영월에 내려온 최곤이 지역 방송국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그려 낸 영화 「라디오 스타」는 영월을 배경으로 하였을 뿐만 아니라 실제 촬영 또한 영월 현지에서 대부분 진행하였다. 영화가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촬영지였던 구 KBS 영월방송국, 청록다방, 별마로천문대영월읍 일원은 명소가 되었고, 영월군의 존재 역시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되었다.

「라디오 스타」 외에도 여러 편의 영화가 영월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되었다.

박은형 감독이 연출하고 윤진서가 주연한 「그녀가 부른다」[2012]는 영월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며, 촬영 역시 대부분 영월에서 진행되었다.

전용택 감독의 「감자 심포니」[2008]는 영월에서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동창생 네 명이 영월을 배경으로 제작한 영화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용택 감독과 조연을 맡은 배우 유오성, 의상을 맡은 최선임은 영월초등학교 동창이며, 프로듀서 유양근은 전용택 감독의 영월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졌다. 「감자 심포니」 역시 영월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되었다.

김석정 감독의 「좀비스쿨」은 ‘2013 강원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으로 선정되어 2013년 11월부터 2013년 12월 주천면 용석리 폐교 일원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되었다.

[영월에서 일부 촬영을 진행한 영화들]

독립영화·상업영화를 막론하고 다양한 영화들이 영월군에서 촬영되었다.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2006]는 영월읍 선돌에서, 김태균 감독의 「백만장자의 첫사랑」[2006]은 한반도면 선암마을에서, 최진성 감독의 「소녀」[2013]는 북면 마차리에서, 김진무 감독의 「신이 보낸 사람」[2014]은 영월군 소재 빈집과 폐광에서, 이석훈 감독의 「히말라야」[2015]는 영월군 소재 채석장에서, 이우철 감독의 「사냥」[2015]은 무릉도원면 새막골캠핑장에서, 김성훈 감독의 「터널」[2016]은 산솔면 수라리재터널에서, 봉준호 감독의 「옥자」[2017]는 산솔면 직동리상동읍 칠랑이계곡에서, 육상효 감독의 「나의 특별한 형제」[2018]는 영월읍 낙화암에서 각각 일부 또는 다수의 장면을 촬영하였다.

북한을 배경으로 한 김태균 감독의 「크로싱」[2008]과 정성산·김성훈 감독의 「량강도 아이들」[2010]은 각각 영월에 세트장을 지어 촬영하였다.

영화의 설정상 영월이 주무대인 장재현 감독의 「사바하」[2019]는 강원도 내 곳곳에서 촬영하였으며 영월에서도 일부 촬영을 진행하였다.

[의의와 평가]

영월군은 동강서강,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성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지역으로서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영월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라디오 스타」[2006] 외에도 다수의 영화들이 영월에서 촬영을 진행하였다. 2021년 현재 강원영상위원회[GFC]가 운영하고 있는 로케이션 DB에는 영월군 내 113개 장소에 대한 로케이션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강원영상위원회에서 이들 장소에 대한 촬영 지원과 제작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영화들이 영월군에서 촬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