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남면 연당리에 있는 개항기 영월부사 정원화의 선정을 기리는 비.

[개설]

정원화(鄭元和)[1849~?]는 1870년(고종 7)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다. 1874년 홍문관수찬으로 있었으며 1875년 서장관으로 청나라에 다녀온 후 홍문관에서 봉직하였다. 1878년 교리로 승진하였다가 1882년 대사간에 제수되었고 이듬해 한 차례 더 역임하였다. 대사간을 역임하면서 조선 후기 개항기의 위정척사파의 대표적 인물이 되었다. 1883년(고종 20) 6월 25일 영월군수를 제수받고 7월 25일 부임하였다. 1885년 4월 15일까지 재임하고 승지로 영전하였다.

[건립 경위]

1884년 영월군민들이 연당리와 조전리 경계에 부사 정공원화 청덕선정비(府使鄭公元和淸德善政碑)를 세웠다.

[위치]

부사 정공원화 청덕선정비는 강원도 영월군 남면 연당리 산95-3번지에 있다.

[형태]

부사 정공원화 청덕선정비는 높이 103㎝, 너비 53㎝, 두께 11㎝이다. 현재 비좌는 시멘트로 되어 있고 비신은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비개는 팔작지붕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금석문]

부사 정공원화 청덕선정비에는 ‘부사정공원화청덕선정비(府使鄭公元和淸德善政碑) 갑신십월일 립(甲申十月日 立)’이라고 새겨져 있다.

[의의와 평가]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 용정원과 북면 마차리 골마차에도 정원화의 선정비가 있다. 한 인물에 대한 선정비가 영월 지역에 다수 있는 것은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