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에 있는 허수윤을 기리기 위한 비.

[개설]

허공수윤 선심불망비(許公守允 善心不忘碑)는 허수윤(許守允)이 돈과 곡식을 풀어 굶주린 이웃의 가난한 사람들을 구휼하였다는 것을 기리기 위한 석비이다. 1880년[庚辰]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기록이 없고, 인근 마을 주민 중에도 건립 경위에 대하여 아는 사람이 없어 정확한 확인은 어렵다.

[위치]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 삼거리에서 무릉1교를 진입하기 전에 있다. ‘국회의원 장승태박사 공덕비’를 건립하면서 1995년 무릉1교 앞으로 비석을 옮겼다.

[형태]

허공수윤 선심불망비는 전체 높이 116㎝, 너비 44㎝, 두께 15㎝이고 비좌는 높이 12㎝, 두께 47㎝, 가로 78㎝이다. 비신은 이암으로 되어 있고 비좌는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금석문]

허공수윤 선심불망비 앞면에는 ‘곡식을 풀어 재난을 당한 사람들을 구휼하였다. 허수윤공 선심 불망비 금전을 풀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구제하다.’라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1880년 경진년(추정) 4월 일 세움’이라고 새겨져 있다.

[현황]

허공수윤 선심불망비는 약간의 이끼와 얼룩이 있지만 비문은 뚜렷하게 판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