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에 있는 조선 후기 재사. 금곡재는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509-73번지[금소4길 25]에 있다. 약산 기슭에 남동향으로 터를 잡았다. 1810년(순조 10) 예천임씨의 발의로 금수서당(錦水書堂)으로 건립되었다. 상량문에 의하면 1849년(헌종 15)에 중수하였으며, 이후 이름을 금수서숙(錦水書塾)으로 바꾸었다. 1928년 예천임씨 입향조인 야...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에 있는 예천임씨 동성 마을. 마을의 안산(案山)인 비봉산(飛鳳山) 봉우리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마을 앞들에 흐르는 물길이 비단 폭을 펼쳐 놓은 듯하여 금수(錦水)·금양이라 하였다가 비봉산 아래의 오동소(梧桐沼)에는 거문고가 있어야 부합된다는 전설에 따라 금소(琴韶)로 개칭하였다. 조선 중기에 임억숙(林億淑)이 정착함으로써 예천임씨 집성촌을 형성하게 되...
조선 후기 인물인 임만휘(1783~1834)가 남긴 『만문유고(萬聞遺稿)』 권지1(卷之一)에는 동채싸움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 한시가 있다. 벼락치듯 빠른 놀림 이길 틈 엿보며 엎치락뒤치락 좋은 날 좋은 시비 나갈 때나 물러설 때 하해를 물꼬튼 듯 솟구쳐 오를 때는 새매가 나는 듯 한 마당 동채에 바람끝이 뒤따르고 겹겹의 사람숲엔 달빛이 비추이네 서북편이 이겼는가 개선소리 놀랍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