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단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에 있는 조선 후기 지방 과거 시험장. 시사단은 본래 1792년(정조 16) 3월에 정조가 이조판서 이만수(李晩秀)에게 명하여 퇴계 이황(李滉)의 학덕과 유업을 기리는 뜻에서 도산별과(陶山別科)를 신설하여 안동 지역의 인재를 선발토록 한 데서 비롯되었다. 도산별과는 문과 2인, 진사 2인, 초시 7인, 상격(賞格) 14인을 선발하는 별시(別試)로서 그...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 가옥. 안동 번남 고택은 순조 때 지어진 가옥으로 서울의 창덕궁(昌德宮)을 모방한 것이라고 한다. 번남(樊南)은 조선 후기 문신인 번엄(樊广) 이동순(李同淳, 1779~1860)의 아호이다. 이동순은 본관이 진성(眞城)이고, 자는 의경(義卿)이다.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9세손이며, 참판(參判) 이귀천(李龜天)의 아들이다....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에 있는 법정리. 1914년 의인리와 섬촌을 통합하면서 ‘의(宜)’자와 ‘촌(村)’자를 따 의촌리라 하였다. 자연마을인 섬촌(일명 섬마)은 낙동강이 두 갈래로 흘러 마을이 섬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의인(宜仁)은 어진[仁]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려시대 말에 예안현에 속했던 지역으로, 1895년 지방 관제 개편으로...
-
이황(李滉)은 조선 중기, 성리학 문화를 완성하고, 성리학을 학문화한 사람이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이 만년에 머물러 공부하고 제자를 길러 냈던 도산서당을 기반으로 하여 퇴계 이황이 타계한 후 서원으로 확장 발전한 곳이다. 역사 속에서 이황의 역할은 무수한 제자들을 양성함으로써 시대를 바꾸어 내는 전위대를 등장시킨 데 있다. 도산서당은 교육자 이황이 있게 하였던 바탕이고, 도산서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암각서. 도산서원 어귀의 빼어난 경치를 나타내기 위해 글자를 새겼다. 퇴계 이황은 도산서원(陶山書院) 어귀를 곡구암(谷口巖)이라 하였는데, 곡구암의 동쪽을 천연대(天淵臺), 서쪽은 운영대(雲影臺)라고 한다. 천연대는 도산서원 어귀, 시사단(試士壇)과 마주한 절벽에 새겨져 있다. 천연대 절벽의 바윗면을 따로 다듬지 않고 수직에 가깝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