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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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年-外出 |
영어의미역 | Only 450 Years Going Out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경희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활동하는 작가 김장동의 소설집.
[편찬/발간경위]
경상북도 안동시 정상동 택지개발 조성 과정에서 고성이씨 묘지를 이장하다가 이응태의 미라가 발견되었다. 수장품 가운데 해독 가능한 한글 편지는 이응태의 부인(원이엄마)이 쓴 것으로 부부간의 각별한 사랑을 그리고 있고, 머리카락으로 삼은 미투리는 소설가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김장동은 2000년 10월 태학사에서 『450년 만의 외출』을 발간하게 되었다.
[구성/내용]
『450년 만의 외출』은 작가의 서문, 세상에 어쩌면, 온전한 미라로 세상에 나온 이유, 조용한 방문, 412년 전의 한글 편지, 남도 우리같이 서로 어여삐 여겨 사랑했을까, 사랑과 영혼, 시공을 초월한 만남, 후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일선문씨 묘지 이장 과정에서 실제 조선시대 양반들의 의생활 문화를 구체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많은 자료가 나왔는데, 『450년 만의 외출』은 이들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과 평가를 기반으로 한 소설이다. 원이엄마가 남긴 편지글에서 남편을 호칭하는 ‘자내(자네)’를 통해 남성 중심의 역사가 조선시대 후기에 이르러 강하게 틀이 잡혔음을 추측할 수 있고, 안동의 반가문화를 더욱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시대를 넘어서 부부의 사랑은 영원하며 사랑 앞에서 솔직했던 전통시대 여성과의 만남을 통해서 우리는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전통시대 여성의 이미지와는 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 안동의 역사와 생활문화의 일면이 새롭게 제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