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1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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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阜葡萄 |
영어음역 | Daebupodo |
영어의미역 | Daebu Grapes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대부남동|대부북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진호 |
[정의]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생산되는 특산작물.
[연원 및 변천]
대부 지역에 포도가 처음 들어온 것은 6·25전쟁 직후인 1954년으로 북4리[10통]의 정경선이 캠벨 50여 주를 심은 것이 시작이다. 이때에는 자가 소비 수준에 머물렀으나, 20년 뒤인 1977년 동리 김봉환[김진구 부친], 김한규 등이 포도 재배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포도 재배가 시작된 것은 1980년 구광회 농촌지도사의 지도로 동6리 김석배가 캠벨 500주, 거봉 200주를 식재해 1983년 높은 소득을 올리면서부터다. 포도 재배 면적이 급속하게 증가해 1984년 30㏊, 1990년 150㏊, 1995년 300㏊, 1997년 400㏊ 면적에서 포도가 재배되고 있으며 지역 경제의 중심작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조(생산)방법 및 특징]
대부포도는 바닷가의 뜨거운 열기와 습도, 낮과 밤의 큰 기온 차,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 등 포도 생장에 필요한 환경을 두루 갖춘 천혜의 입지 조건에서 재배되어 껍질이 두껍고 저장성이 뛰어나다. 또한 대부포도는 육지 포도같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거나 인위적으로 생육을 빠르게 하여 일찍 따는 것이 아니라, 포도나무를 자연환경에 맡겨 해풍에 노출시킴으로써 자연의 일부분으로 생육시키기 때문에 뜨거운 여름에 수확하지 않고 늦은 가을철에 수확한다. 이런 이유로 대부포도는 육지 포도에 비해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
[현황]
대부포도는 크게 네 가지 형태로 출하된다. 첫 번째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포도로 가장 먼저 출하되고 또 가장 비싸게 거래된다. 두 번째는 포도나무에 천막을 치고 바람을 막기 위해 비닐로 방풍막을 치는데 이것을 종현마을에서는 ‘치마를 두른다’라고 얘기한다. 이렇게 ‘치마를 두르는’ 비가림 포도가 있다. 세 번째는 천막만 치는 비가림 포도, 마지막에 가장 늦게 출하되고 가장 싼 값을 받는 포도가 노지 포도이다.
다양한 출하 방법과 포도 재배 방식은 대부도 사람들의 포도로 인한 수입을 늘리는 계기가 되었다. 포도의 출하는 대부도 포도 작목반에 의해 공동 출하를 하기도 하고,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직거래 장터도 점점 활성화되고 있다. 대부도 농가의 약 90%가 재배하고 있는 대부포도는 생산량이 연간 10,660톤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