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충청남도 아산에 유배되었던 문신. 이민구(李敏求)[1589~1670]는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때 직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죄로 충청도 아산에 유배되었다가 평안도 영변으로 옮겨졌다. 문장에 뛰어나고 사부(詞賦)에 능했으며, 평생의 저술이 4,000여 권이나 되었으나 전쟁으로 인한 화재에 거의 불타버렸다. 이민구의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