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에 설치한 수군진. 위도진은 군산 선유도의 군산진과 함께 황해의 길목에 자리하여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다. 조선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호남 지역의 중요성과 강화도 방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17세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전라도 입암(笠岩), 금성(金城), 격포 등지에 성을 쌓아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자는 논의가 일어났다. 또한, 중국 어...
고려와 조선 시대 형법에 따라 전라북도 부안군 일원에 죄인을 유배하던 곳. 고려와 조선에서는 죄인을 연고지나 타향으로 유배하는 형벌을 시행하였다. 『고려사(高麗史)』「형법지(刑法志)」에는 3등급의 유형(流刑)이 명시되어 있는데, 대체로 사형을 선고받은 죄인의 감형과 가중 처벌을 위한 부가형으로 유배형이 시행되었고, 조선 시대에는 『대명률(大明律)』에 의거하여 유형이 더 세부적으로...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정금리에 있는 섬. 정금도(井金島)에 처음 정착한 사람들은 인동 장씨(仁同張氏)들이다. 한양에서 벼슬을 하던 장찬(張燦)이라는 사람이 위도(蝟島)로 유배를 당해 정금도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장찬은 장 희빈(張禧嬪)[1659~1701]의 숙부로 오늘의 서울 부시장쯤 되는 높은 벼슬을 하다가 위도로 유배를 왔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숙종 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