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군 위도에서 강강술래 놀이를 할 때 부르는 유희요. 「강강술래」는 추석이나 정월 대보름 달밤에 여러 사람이 함께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빙빙 돌면서 춤을 추는 놀이를 수반하여 부르는 세시 유희요이다. 이를 「호박구덕[강강수월래]」이라고도 한다. 1993년 이소라가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발행한 『한국의 농요』 제3집에는 이소라가 채록한 「강강술래」가 수록되어 있다. 이는...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성주에게 가정의 번영을 축원하며 부르는 의식요. 「성주풀이」는 최고의 가택신으로 신앙되는 성주신에게 제사를 지내며 부르는 세시 의식요이다. 「성주풀이」는 굿거리장단의 무속 음악이다. ‘성주굿’ 거리에서 부르는 대목인데, 소리꾼들에 의해 ‘남도 민요’로 불리면서 더 유명해졌다. 성주굿은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했을 경우 새로 성주를 올리면서 치르는 일종의 집들이...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 마을에서 당골 조금례가 띠뱃굿을 거행할 때 부르는 무가. 「위도 띠뱃굿 무가」는 매년 정월 초사흗날에 모시는 당제인 위도 띠뱃굿에서 위도의 당골 조금례(曺金禮)[1917~1995]가 부르는 굿 음악이다. 위도 띠뱃굿 당제는 이원화되어 진행되는데 오전에는 마을의 당집인 원당에 올라가 무녀와 선주들 중심의 원당제를 지낸다. 오후에는 마을 선창으로 제장을 옮...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예전부터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구비 전승은 행위나 물질이 아니라 말로 전승되는 문화를 지칭한다. 구비 전승은 크게 문학적 성격을 지닌 구비 문학과 욕설이나 금기어, 은어나 속신어 같은 비문학적 성격의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설화·속담·수수께끼·민속극 등처럼 이야기나 재담을 하거나, 민요·무가·판소리 등처럼 노래로 불리는...
전라북도 부안 지역의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생활 풍속. 민속은 한 문화권 내에서 다수가 향유하고 있는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문화로 민중이 자연적·역사적·사회적 환경에 대처하고 적응하는 지혜와 믿음으로 엮어낸 생활 풍속이다. 민속의 범위나 분류를 설정하는 것은 나라마다, 문화권마다, 연구자에 따라서도 다르다. 그만큼 표준화된 기준점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민속의 범주를 구분할 때 통...
부안에서 활동한 세습 무당이자 위도 띠뱃놀이 예능 보유자.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 마을에서는 위도 띠뱃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본래 정월 초사흗날 ‘띠뱃굿’으로 전승되던 대리 마을 당제가 1978년에 개최된 전국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 참가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후, 1985년에 국가 무형 문화재 제82-3호 위도 띠뱃놀이로 지정되었다. 대리 마을 민속은 세습 무당이 주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