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물을 퍼 올리면서 부르는 노동요. 「물푸는 소리」는 두레박, 용두레 등을 사용하여 논에 물을 퍼 올리면서 부르는 일종의 숫자 놀이와 함께 하는 농업 노동요이다. 물을 퍼 올릴 때 쓰는 도구는 마름모꼴로 생긴 두레인데, 양쪽에 두 줄씩 튼튼하게 묶어 양편에서 두 줄씩 잡고 낮은 곳의 물을 높은 곳의 논으로 퍼 올리는데, 약 400~500회 정도 퍼 올리고 쉬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