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에 있는 역사 전시관.

[건립경위]

부천시의 역사와 선사시대의 유물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부천향토역사관은 다양한 테마 박물을 보유하고 있는 전시관 중 하나로 건립되어 부천의 향토 문화와 역사 자료를 한 데 모아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2000년에 건립되었다.

[변천]

부천시 도당동에 위치한 백만송이장미원 내의 공원관리사무소가 있던 터를 새로 변경하여 부천시가 주체가 되어 2000년 5월 18일 규모 220㎡(66.54평)의 부천향토역사관을 건립하였다. 현재 부천시청 문화예술과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명예 관장으로 이강연 관장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구성]

부천향토역사관의 전시실은 제1실과 제2실로 나누어져 있다. 제1실에서는 선사시대 및 옹주묘 출토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제2실에서는 부천의 역사 연표, 문화유적분포지도, 민속·의례, 인물사, 무형문화재 등이 전시되고 있다. 소장 전시물품은 총 91점이다.

부천의 역사 연표는 청동기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부천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자세히 시대별 표를 통해 보여주고 있어 부천이 어떻게 형성·변화되어 왔는지를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리고 부천의 문화유적분포지도에서는 공장공 변종인 신도비, 장말 돌팡구지 고인돌, 고강동 선사유적, 원종동 도당우물, 수주 변영로 기념비[시비], 140년 된 여흥민씨 옛 집 등 여러 문화 유적이 어디에 있는지 지도에 표시하여 안내하고 있다.

부천의 민속·의례는 중동의 장말도당굿, 농기고두마리, 원미동 조마루 도당굿 등에 대한 정보와 윗소새 산치성제, 역곡1동 벌응절리 산치성제 등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다. 부천의 무형문화재로는 줄타기 기능보유자 김영철(제58호), 경기도 당굿 기능보유자 조한춘(제98호) 등에 대한 정보를, 부천의 인물사 코너에서는 변종인·한여직·남광원·유일한·변영로 등 부천의 주요 인물의 인물사를 알아볼 수 있다.

[현황]

2008년 6월 현재 명예 관장 1명이 부천향토역사관의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연간 관람한 인원은 2006년에는 1만 7368명, 2007년에는 1만 706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현재까지도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나, 학습 체험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들이 야외 수업을 겸하여 많이 방문하고 있다.

부천향토역사관의 관람 시간은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휴관일은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월요일, 공휴일이다. 교통편은 부천역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는 12번, 12-2번, 22번, 70-2번 등이 있고, 송내역에서 출발할 때는 70번을 타고 가면 된다.

[의의와 평가]

부천향토역사관은 소규모 박물관이지만 부천의 중요한 향토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짧은 시간에 알 수 있도록 핵심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전시물품을 전시해놓기 때문에 부천의 역사 흐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부천향토역사관이 있는 도당공원은 부천시민들이 애용하는 산책로이자 백만송이장미원, 어린이 놀이터, 야외 음악당, 야생 초화원, 조각 공원, 팔각정(춘의정), 분수대, 모험 놀이 동산, 약수 터, 게이트볼장 등의 각종 편의 시설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부천향토역사관을 견학하는 것과 함께 공원 내 시설을 같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