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1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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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環境 |
영어의미역 | Environment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덕유 |
[정의]
경기도 부천 지역의 인간을 둘러싼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의 총칭.
[개설]
부천시에서 환경이란 부천시민에게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을 말한다. 여기에는 산업 환경, 교육 환경, 교통 환경, 문화 환경, 주거 환경, 보건 및 복지 환경, 정보 통신 환경, 경제 환경, 사회 기반 시설 환경, 자연친화적 환경 등이 있을 수 있다.
[산업 환경]
부천시는 197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화로 농업이 쇠퇴하고 공업 도시로 변모하였다. 1960년대 말 경인고속국도의 개통과 시 승격(1973년) 이후 공장이 늘기 시작하여 공업 도시로 부상하였다. 이렇게 성장하게 된 요인은 시장과 수출 항구가 가깝고, 노동력을 쉽게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업 구조를 보면, 조립 금속·기계·전기·전자 공업의 업종이 전체 업체 수의 60%를 넘고, 화학·섬유·의복 공업 또한 활발하다.
그밖에도 부천시는 건설 사업이 활발하여 각종 건설업체가 많다. 대부분의 공장은 부천시의 경인고속국도 내리IC 남쪽 내동·삼정동·도당동에 집중해 있고, 춘의동·소사동·송내동에도 다수 분포한다. 부천시는 서부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국내·외를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망과 관련 분야 기업 및 연구시설이 밀집된 국내 최대의 산업 집적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천시는 지식 기반 제조업과 신성장 동력 산업의 직접화 및 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전략 산업 중심의 크리스터 형성을 통해 지식 기반 산업 중심의 경제 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것이다. 부천테크노파크 건설, 첨단산업연구단지(203동) 및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401동, 33개 업체 입주) 설립, 로봇공동연구센터·부천로보파크 운영 외에 각종 부품 및 소재 산업 집적화와 소재 기업 지원 센터 유치 등을 도모하고 있다.
오정지방산업단지(2007~2009년)를 구성하여 전국 최대 금형 집적화 단지인 금형 밸리를 조성(400여 개 업체 입주 예정)하고 있으며,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를 건립 중이다. 부천대우테크노파크(2007~2010년) 건설로 부천만화정보센터·한국만화박물관·만화도서관 등 만화 관련 인프라를 집적하고 있다. 그밖에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건립, 송내 북부역에 지식 기반 산업인 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 관련 유망 기업 집적(17개 사),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경기도와 공동] 설립, 대단위 물류 유통 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10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경인운하 건설과 더불어 대량의 소비재 상품 수요와 수출·입 상품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첨단 유통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화물 터미널 및 배송 센터, 공산품 보관 창고, 창고형 매장, 농·수산물 센터, 물류 정보망 구축 등 기능의 집적화와 다양한 물류 시설을 유치하여 배송·보관·입출고·포장·정보 등 종합적인 물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유통 단지의 조성을 추진하는 것이다.
[교통 및 물류 환경]
부천시는 서울은 물론, 전국 어디든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함께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접근이 용이하여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물류 환경을 갖추고 있다. 경인전철 및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개통 예정(2010년)으로 접근성이 탁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인고속국도·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물류가 원활하고, 서해안 고속국도로의 진입이 용이하여 전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의 배후도시로서 국제 비즈니스 기능을 확보하고, 인천항 및 경인운하 건설(예정)로 세계적 물류의 거점 도시가 될 것이다. 교통로를 보면, 동서 방향의 통과 교통로[철도, 전철, 고속국도, 국도 46호선·국도 6호선]가 시내를 관통하고 있고, 시흥~고양을 잇는 국도가 남북으로 지난다. 이를 이용하여 서울과 인천 방면으로 30분 내에 갈 수 있으며, 김포국제공항으로 가는 시외 버스 또한 빈번하게 운행되고 있다.
부천시의 입장에서는 남북으로 형성된 시가지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시내 도로가 더 중요한데, 고속국도와 철도로 인해 도로가 지그재그 형태로 발달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 간선 도로를 신설·확충하려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서울특별시 강서구·구로구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하여 교통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차량 대수는 2008년 2월 현재, 25만 2,345대이며, 승용차 19만 311대, 승합차 1만 9,874대, 화물차 4만 1,812대, 특수차 348대이다.
[문화 환경]
부천시의 지역 문화 활동은 매우 활발하다. 시립 예술단을 비롯한 각종 단체의 활동 이외에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천지회를 중심으로 복사골예술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고, 부천문화원은 『복사골문화』라는 잡지를 발간하고 있다.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학생에니메이션페스티벌, 부천만화정보센터 관람 등을 들 수 있다.
관광 거리로 부천향토역사관·자연생태박물관·한국만화박물관·부천교육박물관·부천유럽자기박물관·부천수석박물관·부천활박물관·부천물박물관·아인스월드·부천테마파크·부천로보파크박물관 등을 볼 수 있다. 부천시의 상징물로는 시목(市木)인 복숭아나무, 시화(市花)인 복숭아꽃, 시조(市鳥)인 보라매, 시과(市果)인 복숭아, 시 브랜드인 판타지아 부천(Fantasia BUCHEON)을 들 수 있다.
시의 5대 문화 사업으로는 부천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만화정보센터, 복사골예술제 등을 들 수 있다. 2007년에 조사한 부천시 사업체 기초 통계 조사에 따르면, 부천시에 있는 종교 단체는 총 1,167개 소인데, 이 가운데 기독교 단체가 1,050개 소, 불교 단체 73개 소, 천주교 단체 19개 소, 민족 종교 단체 8개 소, 기타 종교 단체 17개 소 등이 있다.
[교육 환경]
근대 교육 기관으로는 1922년 소사심상소학교[현 부천남초등학교]가, 뒤이어 1925년 소사보통학교[현 부천북초등학교]가 설립되었다. 1970년대 이후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라 교육 기관도 급증하여, 2006년 4월 1일 기준으로 초등학교 57개 교에 7만 1969명, 중학교 29개 교에 4만 747명, 고등학교 26개 교에 3만 5731명, 전문대학 2개 교에 1만 9988명, 대학교 2개 교에 2,052명, 유치원 106개 소에 8,895명, 대학원 13개에 1만 2070명이다. 학생 수는 2002년 18만 5132명에서 2005년 19만 4315명, 2006년 19만 3230명으로 증가하였다.
[자연 친화 시설 환경]
부천을 좁고 인구 많은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부천은 좁은 공간에 촘촘하다 싶을 만큼 많은 환경 친화적 시설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부천에는 총 면적 122.314m²의 부천중앙공원, 181.819m²의 상동 호수공원, 길이 5.5㎞, 폭 3~5m, 수심 20~30㎝의 재활용 용수를 사용하는 인공 하천인 시민의 강, 66116m²에 20만 여 본의 장미가 있는 백만송이장미원 등이 있다.
또 도심 곳곳에 셀 수 없이 많은 분수, 실개천 등의 친수 공간이 있고, 골목의 유휴지마다 자리 잡은 작은 공원인 쌈지공원까지 다양한 친환경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부천은 이제 생활 편의 시설을 갖춘 자족 도시를 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생각하는 녹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 기반 시설 환경]
2007년 기준 총 부양비·출산율·노령화 지수·조출생률·조사망률 등 인구 관련 지표들은 대부분 경기도 내 순위에서 낮게 나타났다. 이는 도시의 특성 상 인구의 노령화가 다른 지역에 비하여 낮은 것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인구 밀도는 도내 1위로 가장 높았으며, 합계 출산율은 27위로 하위권이다.
인구 1만 명당 문화 공간 시설 수는 0.97개로 도내 주요 도시에 비하여 높은 수준이며, 전국의 특별시·광역시와 비교하더라도 광주광역시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학급당 및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낮고, 종합 교통 안전 지수와 병원 병상 수도 도내 순위 각각 7위, 9위로 상위 수준이다. 총 부양비는 29위, 노령화 지수는 25위로 부양율과 노령화가 낮은 도시이다. 주택 보급률은 94.1%로 25위, 아파트 분포율은 53.19%로 23위이다. 1인당 도시 면적은 41.53㎡로 21위, 지가 변동률은 5.42%로 10위였다.
재정 자립도는 62.0%로 6위, 재정 자주도는 80.9%로 비교적 상위 수준이나, 사회 간접 투자비 비중은 57.1%로 낮은 수준이나 기반 시설은 이미 충분한 편이다. 도로 밀도 1위, 1인당 도로 면적 19위, 자동차 1대당 도로 연장 16위, 세대당 자가용 수 0.75대로 28위, 주차장 확보율 78.88%로 10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인구 1만 명당 사회 복지 시설은 0.15개, 범죄 발생 대비 검거율은 73.2%, 1일 화재 발생 건수는 1.10건, 인구 1만 명당 화재 발생 건수는 4.7건, 교통 사고 치사율은 1.40%이며, 종합 교통 안전 지수는 97.45%로 7위이다.
[기타 제반 환경]
1. 가구와 가족
세대 구성은 2세대 57.3%, 1세대 18.6%, 1인 가구 16.5%로, 1인 가구 증가가 두드러진다. 가구별 가구원 수는 2.37명이며 성별로는 남자 47.6%, 여자 52.2%, 연령별로는 40대 25.4%, 30대 22.2%, 20대 16.5%이다.
2. 소득과 소비
가구 월 평균 소득은 100만~200만 원 미만이 28.4%, 200만~300만 원 미만이 23.4%로 300만 원 미만이 전체의 51.8%에 달하며, 월 평균 지출은 100~200만 원 미만이 3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 노동
직업 분포를 살펴보면, 학생·주부·무직군이 42.6%로 가장 높고, 기능·기계·단순 노무·기타가 16.9%, 서비스·판매 종사자가 16.4%, 전문가군이 14.8%로 나타났다. 근로요건 만족도는 보통 수준으로 조사되었고, 직업 선호도는 2003년 교수 또는 교사가 18.8%로 가장 높았으나, 2007년에는 공무원이 34.6%로 나타나 직업의 안정성을 크게 고려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4. 교육
교육 정도는 41.3%가 중학교 졸업이었고, 초등학교 졸업 이하가 23.8%, 대학교 졸업 이상이 19.5%, 고등학교 졸업이 15.5%로 나타났다. 교육비 부담에 대한 인식은 ‘약간 부담스럽다’와 ‘부담스럽다’가 전체의 79.7%로 나타났으며, 그 원인을 77.2%가 사교육비로 인식하고 있었다. 평균 사교육비는 전체의 45.4%가 20만~50만 원을 부담하고 있고, 100만 원 이상도 11%나 되었다.
5. 보건
음주량은 소주 반 병 정도가 2000년 24.7%, 2003년 23.1%, 2007년 22.4%로 나타나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며, 흡연 인구는 2000년 25.2%, 2003년 19.9%, 2007년 23.0%로 나타났다. 건강 관리 방법은 정기적인 운동을 하는 비율이 2000년 17.0%, 2003년 21.4%, 2007년 23.3%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6. 주거와 교통
주택 형태별로는 단독 주택(다가구 포함) 거주자가 35.8%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32.7%, 연립·다세대 등이 31.5%였다. 점유 형태는 자가 51.7%, 거주 기간은 11~20년 이하가 28.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거주지 만족도는 보통 이상이 74.2%로, 2003년에 비해 만족도가 소폭 높아졌고, 통근·통학에 이용하는 교통 수단은 자가용이 21.6%, 시내·시외 버스가 16.5%로 나타났다. 또한 교통 상태 만족도는 전철에 대한 만족도가 5점 척도 기준으로 3.25로 가장 높았고, 주차 공간 및 시설이 2.4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7. 정보와 통신
컴퓨터 활용 정도는 인터넷이 3.09점, 문서 작성이 2.58점로 나타났다. 인터넷 활용 정도는 주로 최신 정보의 획득을 위해 사용한다는 응답이 2.44점, 상품 구매가 2.20점으로 나타나 활용 정도는 대체로 낮게 나타났다.
8. 환경
음용 식수 중 수돗물의 비율은 2000년 56.3%, 2003년 46.1%, 2007년 42.9%로 나타나 아직은 가장 높은 비율을 점유하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악간씩 낮아지고 있다.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는 막연한 불안감 44.7%, 언론 보도 때문 16.0%, 냄새가 나서 15.2%로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9. 복지
취학 전 자녀 보육 형태는 2000년 부모가 보육하는 비율이 18.7%에서 2007년 4.1%로 낮아져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다. 2000년 이후 장례 방식은 매장이 83.2%에서 63.4%, 55.6%로 감소하였고, 화장은 16.8%, 35.9%, 41.6%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장례식은 장례식장이 60.3%, 병원이 29.5%로 나타났다. 또한 노후 대비책은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2003년 76.6%에서 2007년 47.1%로 낮아졌는데, 이는 경제 여건의 어려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0. 문화와 여가
문화 행사 참여도는 대부분 ‘들어본 적이 있으나 참여하지 않음’으로 나타났다. 참여도가 가장 높은 행사는 도당산벚꽃축제가 5점 기준 2.13점으로 나타났다. 공공 도서관 이용 여부는 이용한 응답자가 2003년 26.7%에서 2007년 32.4%로 5.7%가 증가했으며, 만족도는 시설 부분이 보통 이상 91.5%, 서비스 부분이 85.9%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11. 안전
안전에 대한 인식은 2007년 처음 조사되어 전 항목이 보통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준법 정신은 보행자 교통 법규, 운전자 교통 법규, 공공장소 금연 등에서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 정부와 사회 참여
계층 의식은 ‘중의 하’층이 35.7%, ‘하의 상’층이 24.4%로 응답하였다. ‘하의 하’층도 21.4%나 되었다. 지역 애향심은 2.69점으로 ‘약간 있다’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거주 기간별 지역 애향심은 2.58점으로 나타났다. 장기 거주자가 2.7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부천시의 미래 정책으로는 2000년과 2003년은 도로 교통을 우선하였으나, 2007년에는 주택 정책을 우선으로 꼽았다. 희망하는 도시 부문에서 2000년, 2003년, 2007년 모두 ‘경제적 번영’을 각각 13.8%, 16.3%, 31.6%로 가장 많이 선택했고, 2007년 조사에서 1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정책 과제]
부천시민들이 가장 희망하는 환경 정책은 경제 관련 분야, 주거 환경 개선, 주차 공간 및 시설의 개선, 지속적인 문화 및 도서관 이용, 건강 분야의 평생 학습 등으로 꼽혔다. 더 좋은 도시를 위해 바라는 정책으로는 주택 정책을, 가장 희망하는 도시로는 경제적 번영의 도시를, 가장 선호하는 교통으로는 지하철을 각각 선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