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 후기 회원군에 봉해진 창원공씨의 시조. 공소는 공자(孔子)의 54세손이다. 아버지는 공완(孔浣), 아들은 고려 후기 집현전 태학사로 평장사와 지응양군천우위대장(知鷹揚軍千牛衛大將) 등을 지낸 공여(孔帤)이고, 손자는 공부(孔俯)이다. 본명은 공소(孔昭)였으나 고려 4대 광종의 이름을 피하여 공소(孔紹)로 고쳤다. 공소는 원(元) 순제(順帝) 때 한림학사를...
-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에 있었던 행정 구역. ‘구산(龜山)’이라는 지명은 고려 시대에 등장한다. 1018년(현종 9) 웅신현(熊神縣) 관할의 성법 부곡(省法部曲)이 구산현(龜山縣)으로 승격되어 금주(金州)에 속하게 되었다. 구산현의 배후에는 청량산(淸凉山)이 있고, 마전포(麻田浦), 구산포(龜山浦), 삼일포(三一浦) 등의 포구가 있었다....
-
경상남도 창원시에 묘소가 있는 고려 후기의 문신.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희범(希範), 호는 정성헌(靖醒軒). 초명은 관(館)으로 왕이 직접 내린 이름이다. 아버지는 사인(舍人) 김용직(金容直)이다. 김관[1250~1345]은 1266년에 명경과에 급제한 뒤 교서부를 거쳐 직한림원이 되어 안향(安珦)과 학문을 논하며 남다른 교분을 나누었다. 1270년 삼별...
-
고려 충렬왕 대 일본 정벌을 위해 합포(合浦)[현재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출진하였던 무신. 본관은 나주(羅州). 삼한공신(三韓功臣) 대광(大匡) 총례(聰禮)의 10세손이다. 아버지는 형부상서(刑部尙書) 득황(得璜)이다. 나유(羅裕)는 음서로 출사하여 경선점녹사(慶仙店錄事)가 되었다. 거듭 승진해 장군이 되었고 원수 김방경 휘하에서 삼별초(三別抄)를...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율티리에 있는 고려 시대 고분군. 창원시 진전면 율티리에서 확인된 고분군이다. 도굴된 돌방무덤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부근에서 청자 조각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로 보아 주로 고려 시대의 고분들로 추정되지만, 회청색 경질 토기 조각이 출토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하여 고분군의 조성 시기를 가야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로 넓게 보기...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장군동에 있는 고려 시대 장 장군(張將軍)의 묘. 장 장군의 생몰 년대에 대해서 알려진 기록은 없으며, 다만 구전으로만 전해 내려고 오는 인물이다. 『고려사』에는 고려 말 왜구의 빈번한 침략이 기록되어 있다. 그 중 대규모 침략으로 꼽히는 것은 1372년(공민왕 23) 4월에 왜구가 350척의 배를 이끌고 합포를 침략한 사건이다. 당시 회원현을...
-
조선 시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 일대에 있었던 조창. 마산창은 마산 지역에 조선 시대 때 설치된 조창이다. 석두창과 같은 기능을 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석두창이 있었던 자리에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마산창이라는 이름은 “도내(道內)의 공부(貢賦)는 각각 가까운 곳에 따라, 김해(金海)의 불암창(佛巖倉), 창원(昌原)의 마산창(馬山倉), 사천(泗川)...
-
경상남도 창원시 봉림동 봉림사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후기 불교경전.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흔히 줄여서 『법화경(法華經)』이라 불린다. 석가모니의 설법 내용을 집약한 것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대승경전 가운데 하나이다. 간기(刊記)는 없으나 지질, 판식(板式), 판각(板刻) 솜씨 등으로 미루어 고려 후기의 인간(印刊)으로 추정되고 있다. 1980년 1월...
-
고려 시대 창원 지역에서 왜구를 격파하는데 공을 세운 무신. 본관은 밀양(密陽)이며, 아들은 박기(朴耆)이다. 박위(朴葳)[?~1398]는 공민왕 대 벼슬을 시작하여 중앙과 지방의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수군(水軍)을 거느리고 합포(合浦)를 지켰으며 대마도(對馬島)를 정벌하는데 큰 공을 세우기도 하였다. 지방으로 김해(金海)·진주(晉州)·계림(鷄林)·영흥(永興) 등이...
-
1270~1273년 경상남도 창원 지역을 포함한 남해 연안에서 대몽 항전을 주도한 세력. 삼별초는 고려 시대에 경찰 및 전투 임무를 수행한 부대의 이름으로 좌별초(左別抄)·우별초(右別抄)·신의군(神義軍)을 합쳐 부른 말이다. 삼별초는 몽골의 고려 침입 직전인 1230년(고종 17) 무렵 무인 집정 최우(崔瑀)에 의해 설치된 야별초(夜別抄)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좌별초·우...
-
고려 시대에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던 조창. 고려는 건국 초기부터 원활한 세곡(稅穀)의 운송을 위해 전국 주요 항구에 12개의 조창을 설치했다. 이때 합포[현재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도 석두창(石頭倉)을 설치했다. 각 창에는 판관(判官)이 파견되어 세곡 운송을 관장했다. 충렬왕 때 회원창(會原倉)으로 개칭되었다. 석두창은 인근의 김해, 함안,...
-
고려 후기 창원의 문신. 손수경[?~?]은 1326년(충숙왕 13) 중랑장을 거쳐 1332년 대호군이 되었다. 충혜왕이 원나라에 불려갈 때 시종한 공로로 판종부 사사로 1등 공신에 책록되고, 토지 100결과 노비 10구 등 많은 은전을 받았다. 1342년과 1343년에 한종유(韓宗愈)와 함께 판밀직사사로 원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왔으며, 1344년 충목왕이 즉위하자 첨의참리...
-
고려 후기 동남도병마사로 합포[현 창원시 마산]에 출진했던 학자·관료. 본관은 순흥. 자는 사온(士蘊), 호는 회헌(晦軒). 아버지는 밀직부사 안부(安孚)이며, 어머니는 강주 우씨(剛州 禹氏)로 예빈승 우성윤(禹成允)의 딸이다. 처음 이름이 유(裕)였으나 뒤에 향(珦)으로 고쳤다. 그러나 조선 시대에 들어와 문종의 이름과 같았으므로 이를 피해 처음 이름인 유로 다시 고쳐 불렀다....
-
고려시대 일본 원정을 위해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펼쳐진 여원연합군의 군사 활동. 여원연합군(麗元聯合軍)의 일본원정은 1274년(충렬왕 즉위년)과 1281년 2차례에 걸쳐 원과 고려의 연합군이 일본을 정벌하고자 했던 사건을 말한다. 세계제국 건설의 야망을 실현하려는 원나라의 강요에 따라 이루어진 두 차례에 걸친 대규모 군사 활동으로 인해 고려는 막대한 인력과 함선 및 군...
-
고려 시대 경상남도 창원 지역 해안에 일본 해적들이 출몰하여 자행한 약탈 사건. 왜구란 대략 13세기에서 16세기에 걸쳐 한반도와 중국 연안에서 노략질을 일삼던 일본인 해적 집단을 총칭하는 말이다. 당시 왜구가 자행한 각종 노략질은 일반 민인들의 삶에 큰 고통을 안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조운(漕運) 제도(制度)를 비롯한 여러 행정 체제에도 큰 혼란을 초래하였다. 고려 시대 창원 지...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경남 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서첩(書帖). 『익재월락첩(益齋月落帖)』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 초대 통감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가 재임 기간에 수집했던 자료로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山口縣立大學] 도서관 데라우치 문고[寺內文庫]에 소장되어 있었다. 경남 대학교는 1996년 98종 136점의 조선 관계 자료를 야마구치...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태평동과 제황산동 일대에 있는 고려 시대 자기 가마 터. 창원 시립 진해 박물관이 위치한 탑산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해발 107.7m의 야산이 남향으로 뻗어 내린 구릉 말단부에 위치한다. 유적은 속천 바닷가에서 직선 거리로 200m 떨어진 해안가 구릉의 사면에 형성되었다. 이러한 입지 조건은 당시 자기 생산에 필요한 필수 물자의 조달과...
-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지역에 설치된 행정 지명. 고려 초에 오늘날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진전면·진북면 일대에 신설한 행정 구역으로 별호는 팔진(八鎭), 혹은 우산(牛山)이다. 1895년(고종 32)에 군으로 승격되고, 1908년 창원부에 통합되었다. 1018년(현종 9) 진주목에 속하였다. 1390년(공양왕 2)에 지방관인 감무(監務...
-
공자를 시조로 하고 공소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창원시 세거 성씨. 창원 공씨는 곡부 공씨(曲阜 孔氏)라고도 한다. 창원 공씨의 시조는 중국 노나라의 공자(孔子)에게서 비롯한다. 창원 공씨의 입향조는 고려 때 귀화한 공자의 54세손인 공소(孔紹)이다. 공소는 원나라 순제 때 노국 대장 공주가 공민왕에게 시집올 때 배행하여 와서 당시의 회...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고려 시대 사용한 것으로 전하는 우물. 마산 몽고정은 고려 시대인 1274년(원종 15)과 1281년(충렬왕 7) 2차례에 걸친 여몽 연합군(麗蒙聯合軍)의 일본 원정 당시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합포만(合浦灣)과 그 일대는 연병(練兵)과 조선(造船) 및 병량(兵糧)의 기지로서 많은 군사가 주둔하였는데 이 우물은 그...
-
박언침을 시조로 하고 박영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창원시 세거성씨. 창원 박씨는 의창 박씨(義昌朴氏)라고도 하는데, 밀양 박씨(密陽朴氏)로부터 분적된 일파이다. 창원 박씨는 창원을 본관으로 하지만 창원에 정착하여 사는 인물은 거의 없다. 창원 박씨의 시조는 밀양 박씨의 시조인 밀성 대군(密成大君) 박언침(朴彦忱)이라 할 수 있다. 박언침은 박혁거세...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봉화산에 있는 고려 말·조선 시대의 봉수대. 마산 석전동 봉화산 봉수대는 회원동과 석전동의 경계에 위치한 봉화산 성내에 있다. 고려 말 왜구의 침입 등 위급 상황을 수도에 알리는 통신 수단으로 쌓았다고 전한다. 조선 시대 지도에서는 ‘성황당 봉수대’로 표기되고 있는데, 이는 당시 창원 지역의 서낭신을 모신 성황당이 봉화산에 위...
-
고려 시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지역에 설치된 군사 시설. 만호는 원래 원나라의 군사 편제로 십호(十戶)·백호(百戶)·천호(千戶)·만호(萬戶) 등과 같이 십진법으로 한 것이다. 이러한 제도가 일본 원정 이후 고려에 도입되어 만호부가 설치되었다. 만호부에는 다루가치[達魯花赤]·도만호(都萬戶)·상만호(上萬戶)·만호·부만호(副萬戶)·천호(千戶)·총관(摠管)·백호(百戶) 등으로 조직...
-
경상남도 창원시 합성동에 있는 고려 시대의 평지성. 마산 합성동 합포성지는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을 방비하기 위하여 배극렴이 축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포성지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는 현상 변경이 이루어진 곳을 중심으로 동아 대학교 박물관과 경남 발전 연구원이 3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현재 합포성지의 성벽과 내부는 급격한 도시화로 대부분이 훼손되어 그 원형을...
-
고려 후기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지역에 설치되었던 군영. 합포영은 고려 후기 왜구를 방비할 목적으로 설치되었던 군영이었다. 『동문선(東文選)』에는 이첨(李詹)이 지은 「합포 영성기(合浦營城記)」가 실려 있는데 그 규모와 형태가 자세하여 참고된다. 이에 따르면 성은 1378년(우왕 4) 배극렴(裵克廉)이 축성하였다고 하며, 성의 규모와 형태를 다음과 같이...
-
고려 시대 합포현[현재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별호. 757년 신라 경덕왕 때 골포현이 합포현으로 개칭되었는데 환주라고도 했다. 환주가 합포의 별칭이 된 것은 합포의 지명 유래와 관련이 있다. 합포는 중국의 군현명에서 유래한 것인데 중국사에서 ‘합포’는 의미 있는 지명이다. 후한(後漢) 때 이곳 태수로 부임한 맹상(孟嘗)이 선정을 펼침으로써 합포로부터 떠났던 진주...
-
고려 후기의 문신. 본관은 창원(昌原). 아버지는 황석기(黃石奇)이고, 아들은 황윤서(黃允瑞)이다. 황상은 충혜왕 때 호군이 되었으며, 공민왕 초에 밀직부사에 제수되고 추충익찬공신(推忠翊贊功臣)에 봉해졌다. 1354년(공민왕 3) 유탁(柳濯)을 따라 원나라에 가서 장사성(張士誠)을 토벌하는 데 공을 세웠으며, 돌아와서 지추밀원사가 되었다. 1356년 적신 기철(奇轍) 일...
-
고려 후기의 문신. 황석기(黃石奇)의 본관은 창원(昌原). 창원황씨 공희공파(恭僖公派) 파조(派祖)이며, 아들은 황상(黃裳)이다. 황석기는 충혜왕비인 원나라의 덕녕공주(德寧公主)를 따라와서 충혜왕부터 공민왕까지 다섯 임금을 섬겼다. 1342년 밀직사지신사로 조적(曺頔)의 무리를 제거하고 왕을 시종한 공으로 1등공신이 되었다. 1344년 충목왕이 즉위하자 갱일시...
-
1282년(충렬왕 8)부터 1408년(태종 8)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와 마산합포구에 있었던 행정 구역. 신라 시대 때 골포현이던 지역이 합포로 바뀌었고 고려 시대에는 회원현이 되었다. 고려 시대 충렬왕이 원나라의 일본 정벌 때 군량 공급 등의 공로를 인정해 상으로써 합포를 회원으로 만들고 현령으로 승격시켰다. 『고려사(高麗史)』 57권(卷) 지(志) 제11 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