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
고려 말 조선 초 창원 출신의 문신. 본관은 창원(昌原). 자는 백공(伯恭), 호는 어촌(漁村)·수선(修仙). 할아버지는 공소(孔紹)이고, 아들은 공달(孔達)이다. 공부는 1376년(우왕 2) 과거에 급제하여 전의부령(典儀副令)과 예조총랑(禮曹摠郞)을 거쳐 집현전태학사가 되었다. 그 무렵 정몽주(鄭夢周), 이색(李穡) 등과 교유하였다. 조선 왕조에 참여하여 문서응봉사(文...
-
조선 전기 창원 출신의 문신. 노숙동(盧叔仝)[1403~1463]의 본관은 풍천(豊川). 자는 화중(和中), 호는 송재(松齋). 아버지는 노언(盧焉)이다. 어머니는 김해김씨(金海金氏)로 군기시소윤을 지낸 김양귀(金良貴)의 딸이다. 노숙동은 1427년(세종 9) 문과에 급제하여 1435년(세종 17) 감찰을 지냈다. 1443년(세종 25) 응교를 역임하고, 14...
-
임진왜란 중 지금의 창원[진해]에서 있었던 명과 일본의 강화 교섭. 명의 강화 대표 심유경이 당시 웅천 왜성에 있던 일본 측 대표 고니시 유키나가에게 강화와 관련한 교섭 활동을 벌인 사실들을 말한다. 일본과 명은 1593년 3월 7일 한성에서 회담을 열어 명군 측에서는 3개항의 강화 조건을 내걸었다. 첫째, 조선의 영토를 모두 반환할 것, 둘째, 조...
-
데라우치 문고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있는 경남 대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이하여 1996년 1월에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山口縣立大學]으로부터 기증 받은 조선 관계유물로, 모두 98종 135책 1축[개별 점수로는 편지와 시, 글씨, 그림 등 총 1,959점]에 이른다. 이들 유물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유출된 것들 중 일부이다. 유물은 일괄적으로 경...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 『얼』[진해 문화원, 1983]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함경도에 살던 이씨(李氏)라는 사람이 자기 선대의 좋은 묘지를 찾기 위하여 팔도강산을 돌아다니던 끝에 찾은 명산이 천자봉(天子峯)이었다. 천자봉(天子峯)에서 남쪽 만장대(萬丈臺)를 관망하니 그 줄기가 바다에 이르러 그치고, 만장대(萬丈臺)에서...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경남 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시첩(詩帖). 『무진조천별장첩(戊辰朝天別章帖)』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 초대 통감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가 재임 기간에 수집했던 자료로,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山口縣立大學] 도서관 데라우치 문고[寺內文庫]에 소장되어 있었다. 경남 대학교는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으로부터 1996년 9...
-
고대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대외 교역과 문화 교류. 경상남도 창원시·마산시·진해시가 2010년 7월 1일부터 하나의 도시로 통합되어 창원시가 되었다. 행정 구역 변천에 따라 통합과 분리 과정을 거듭해 왔지만 동일한 문화권에 속하는 지역이다. 역사 발전 과정으로 볼 때 창원 지역은 바다와 강을 통한 교역과 문화 교류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고대의 창...
-
조선 중기 창원 출신의 무신.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실재(實哉), 호는 광서(匡西). 시호는 무숙(武肅). 아버지는 증 형조 판서 박오(朴旿)이다. 박진영(朴震英)[1569~1641]은 정구(鄭逑)의 문하에서 수학했고, 활쏘기·말타기에 능하여, 선조 때 무과에 급제하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군수 유숭인(柳崇仁)과 함께 의병을 모아 왜적을 무...
-
경상남도 창원시에 신도비가 있는 명나라의 장군. 사유(史儒)[?~1592]는 명나라의 요동성 유격대장으로서 문무를 겸비한 무장이었다. 일찍부터 비적들을 물리치는 등 전공을 세웠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조선을 원조하러 왔다가 평양성에서 전사했다. 『선조실록』과 『동원제장록(東援諸將錄)』에 의하면 중국 명나라의 요동성 유격대장이던 사유는 임진왜란이 일어...
-
김수를 시조로 하고 김한을 입향조로 하는 창원시 세거성씨. 상산은 경상북도 상주(尙州)의 옛 지명이다. 상락군(上洛郡), 사벌주(沙伐州)라고도 한다. 상산 김씨는 신라 김알지의 후손이라고 하나 정확히 고증할 수는 없다. 상산 김씨의 시조 상산군 김수(金需)는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후손으로 고려 시대 보윤(甫尹)을 지내고 상산군(商山君)에 봉군되...
-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침략한 일본의 군대가 현재의 창원[진해구]에 일본식 축성 기술로 쌓은 성곽군. 왜성은 임진왜란 시기 일본군이 조선에 건립한 성곽으로 현재의 창원[진해]에는 웅천 왜성, 명동 왜성, 안골 왜성 등이 있다. 이 왜성들은 임진왜란 강화 기간 내내 웅천[현 진해]에 축조되어 일본군의 거점으로 활용되었으며 현재 유적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다. 왜성은 일본...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 『얼』[진해 문화원, 1983]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뒤편에 해발 510m의 산이 있는데 이 봉우리를 천자봉(天子奉)이라 부른다. 옛날 이곳에는 못이 있고 이 못에는 용이 되지 못한 강철이 살고 있었는데 언제나 인가에 내려와서 주민들을 괴롭히고 가축을 해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항상...
-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웅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웅산은 천자봉을 말한다. 웅산 즉, 곰메는 봉우리 바위의 형상이 마치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곰의 자태를 닮아 곰실바위라고도 불린다. 또 멀리서 보면 마치 두부의 긴 쪽을 세운 듯 사각형의 시루처럼 보이기 때문에 시루바위 혹은 시루봉이라고도 부른다. 웅산은 조선시대까지 해마다 산신제를 지냈던 신령한 산이...
-
1595년 1월~1595년 2월 중 현재 창원[진해]의 웅천 왜성에서 가졌던 명나라와 일본군 간의 강화 회담. 명나라와 일본 간에 강화 교섭이 이루어진 1595년 1월에서 1595년 2월까지 명나라의 교섭단이 일본의 고니시 유키나가가 머물고 있던 웅천 왜성에 와서 강화 회담을 가진 것을 말한다. 1594년 12월 명나라 조정은 고니시가 조작한 일본의 항복 문서를 믿고 도...
-
임진왜란 시기 조선 수군이 1593년 2월 10일부터 1593년 3월 6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지금의 창원[진해] 웅포 해안에 위치했던 일본군을 공격한 해전. 1593년 1월 부산의 일본군을 무찌르라는 조정의 지시를 받은 이순신은 조선 수군을 이끌고 부산으로 가던 중 웅천에 주둔한 일본군을 먼저 무찔러야만 협공을 방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를 위해 이순신이 이끈...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진해에 주(朱)씨 성을 가진 땜장이가 있었다. 이 땜장이는 일거리를 찾아 이 마을 저 마을을 다녔는데, 마을을 갈 때는 언제나 아내와 같이 다녔다. 마을에 들면 아내는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니면서 “솥 때우러 오이소. 솥 때우러 오이소” 하며 외쳤다. 그렇게 다니...
-
조선 전기 창원부의 합포에 진수한 무신. 시호는 장강(莊剛)이다. 할아버지는 이만영이며, 아버지는 이전생이다. 이징옥과 이징규는 동생이다. 이징석(李澄石)[1401~1462]은 무과에 1등으로 급제하여 세종 때 중군 동지총제가 되었으며, 1433년(세종 15) 조전 절제사(助戰節制使)가 되어, 북쪽 오랑캐의 침입을 평정하였는데, 그 공으로 중추원사에 올랐다. 그후 경상도...
-
임진왜란 시기 진해 지역에 머물렀던 일본 사람. 임진왜란 당시 진해 지역에는 일본 군대에 의해 축조된 웅천 왜성, 명동 왜성, 안골 왜성에 고니시 유키나가 등 많은 일본 장수와 일본인들이 머물렀다. 웅천 왜성은 우에스기 가게카쓰[上杉景勝]가 초축을 했고, 고니시가 뒤를 이어 축성했으며, 명동 왜성은 마쓰라 시게노부[松浦鎭信]가 축성하였으며, 안골 왜성은 159...
-
임진왜란 시기 지금의 창원[진해]에 있었던 전투와 강화 교섭 등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양상 임진왜란 시기 웅천[현재 진해]는 일본군에게 중요한 지역으로 인식되어 개전 초기부터 종전 시까지 전쟁의 영향을 크게 받음으로써 당대는 물론 오늘날에도 그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임진왜란 이전부터 웅천은 삼포왜란이 발발하는 등 왜구들의 주...
-
최아를 시조로 하고 최운명을 입향조로 하는 창원시 세거 성씨. 전주 최씨는 계보를 달리하는 4파로 갈려져 있다. 최언위의 후손으로 고려 문종 때 상장군으로 완주백에 봉해진 최순작(崔純爵)을 시조로 하는 문열공파, 최치원의 후예로 고려 명종 때 완산군에 추봉된 최균(崔均)을 시조로 하는 사도공파, 동주최씨의 시조인 최준옹의 후예로 고려조에 문하시랑평장사를 지내고...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 서원에서 향사하는 조선 전기 문신.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자유(子㕀), 호는 애일당(愛日堂)이다. 할아버지는 정신중(鄭臣重)이고 아버지는 판중추부사 정이오(鄭以吾)이다. 정분(鄭苯)[1382~1454]은 문음(門蔭)으로 관직에 나가 경승부승(敬丞府丞)에 이르렀고, 1416년(태종 16)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이조 좌랑·승...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경남 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시첩(詩帖). 『정해부연별장첩(丁亥赴燕別章帖)』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 초대 통감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가 재임 기간에 수집했던 자료로,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山口縣立大學] 도서관 데라우치 문고[寺內文庫]에 소장되어 있었다. 경남 대학교는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으로부터 1996년 9...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조선 시대 최초의 개항장. 현재 창원시 진해구에 속한 제포는 조선 초기 최초 개항지의 대표적인 장소로 원래 이름은 내이포(乃而浦)이다. ‘내이포’라는 명칭은 주위에 냉이가 많이 나 있어서 ‘냉이개’로 부르던 것을 한자로 ‘내이포’로 표기하였다가 냉이 ‘제(薺)’자를 써서 ‘제포(薺浦)’란 한자말로 굳어졌다. 제포는 조선 초기 조정의 대왜구...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팽도독 무덤에 관한 역사담.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속천동과 해군 사관 학교 사이로 뻗은 이 산은 속칭 관출산, 고출산, 곶출산이라 하고 있으나 바른 이름은 고절산이다. 이 산에는 팽도독 부자의 무덤이 있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지원군 가운데 육군 대도독으로 팽우덕 장군과 그의 아들 신...
-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전해오는 설화 중에 지명에서 생성된 이야기. 지명 설화는 지명과 더불어서 전해 오는 이야기이다. 지명 전설은 지명 유래담인 것처럼 알려져 있으나 지명을 지칭하는 우리말을 활용해서 생성된 것이다. 창원 지역의 지명 전설도 창원의 각 지역의 지명을 뜻하는 우리말에서 생성된 것이다. 지명 전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명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왜냐...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속천동에 있는 명나라 장수 팽우덕(彭友德) 장군의 묘비(墓碑). 팽우덕 묘비(彭友德墓碑)는 어왜총병 육군대도독(御倭總兵陸軍大都督) 팽우덕(彭友德) 장군의 무덤 옆에 세워져 있는 비석이다. 팽우덕은 명나라 절강성(浙江省) 항주부(杭州府) 오강현(吳江縣) 사람이다. 본관은 절강(浙江)이고 자는 수경(秀卿)·삼로(三老), 호는 만정...
-
공자를 시조로 하고 공소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창원시 세거 성씨. 창원 공씨는 곡부 공씨(曲阜 孔氏)라고도 한다. 창원 공씨의 시조는 중국 노나라의 공자(孔子)에게서 비롯한다. 창원 공씨의 입향조는 고려 때 귀화한 공자의 54세손인 공소(孔紹)이다. 공소는 원나라 순제 때 노국 대장 공주가 공민왕에게 시집올 때 배행하여 와서 당시의 회...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에 있는 산.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에 있는 산으로 시루봉[웅산] 줄기가 남으로 뻗어 이룬 줄기에 자리 잡고 있는 천자봉은 기반암이 노출하는 큰 암괴로 되어 있으며 성채처럼 보인다. 산록은 가파르고 곳에 따라 산정과 산릉에서 떨어져 나온 자갈들이 즐비하여 산 전체가 돌산처럼 보이기도 한다. ‘천자봉(天子峯)’이라는 지명은 천자가 이...
-
조선 전기 창원 출신의 무신. 최숙손(崔叔孫)의 본관은 통천(通川). 자는 문약. 아버지는 좌의정을 지낸 최윤덕(崔潤德)[1376~1445]이다. 맏아들로 태어났다. 최숙손은 무과에 급제하여 1422년(세종 4) 직장(直長)으로 있었고, 1427년(세종 9) 사직(司直)으로 있었으며, 1433년(세종 15) 절충상호군이 되었다. 1435년(세종 17) 중추원...
-
경상남도 창원시 외동에 제단이 있는 명나라 출신의 조선 중기 무신. 본관은 절강(浙江). 자는 성장(聖長), 호는 은재(隱齋). 아버지는 팽우덕(彭友德)이다. 팽신고의 아들 팽부산(彭釜山)이 조선에 귀화하였는데, 우리나라 절강팽씨(浙江彭氏)는 이에서 비롯된다. 팽신고(彭信古)는 정유재란 때 명나라 원군으로 조선에 들어온 뒤 유격(遊擊)으로 여러 전투에 참여하였...
-
경상남도 창원시 외동에 제단이 있는 명나라 출신의 조선 중기 무신. 팽우덕(彭友德)은 명(明)나라 절강성(浙江省) 항주부(杭州府) 오강현(吳江縣) 사람이다. 정유재란 때 명나라 원군으로 중군부총병(中軍副總兵) 도독첨사(都督僉使)가 되어 조선에 들어와 왜군을 무찌르는 공을 세웠다. 팽우덕의 본관은 절강(浙江). 자는 수경(秀卿)·삼로(三老), 호는 만...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함경도 이씨 문중에 이름난 지관이 있어서 명당을 찾아 지금의 천자봉까지 오게 되었다. 천자봉에 서서 남쪽으로 관망하니 명당의 줄기가 두 갈래로 뻗었는데 한 줄기는 천자봉에서 어은동 동쪽의 팔봉산을 지나 안지개 서쪽의 우빙이곶을 거쳐 가덕도로 뻗고, 한 줄기...
-
임진왜란 때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안 지역에서 전개된 충무공 이순신의 활약.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안 지역은 고대로부터 창원·김해 지역과 해외를 연결하는 접촉 통로 역할을 하였다. 가락국 허황후가 탔던 배가 진해구 해안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지며, 고려 시대에는 왜구가 처음으로 침략해왔던 지역이다. 조선 시대 초기부터 진해구 해안에 수군 관방과 왜관이 설...
-
조선 중기 창원대도호부사를 지낸 문신. 황경중(黃敬中)[1569~1630]의 본관은 창원(昌原). 자는 직지(直之), 호는 오촌(梧村). 창원황씨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영춘현감(永春縣監)을 지낸 황수(黃琇)[?~1617]이고, 어머니는 고성이씨(固城李氏)[?~1618]로 좌랑(佐郞)을 지낸 이준(李浚)의 딸이다. 황근중[1560~1633]의 아우이다. 황경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