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일제가 외교부와 해군성 등의 주도 하에 마산만 지역에 대한 정세를 조사·보고한 극비 문서를 모은 문서철. 1899년 조선은 마산포를 비롯해 세 곳에 개항장을 설치하였다. 이를 전후하여 일본은 러시아와 개항장으로 지정된 마산 일대, 즉 마산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이곳은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일본을 직접 겨냥할 수 있는 천혜의 요항이었던 반면, 일본의 입...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소재한 만. 거제도의 북서안과 한반도의 남동부 사이에 자리 잡은 비교적 규모가 큰 익곡만이다. ‘진해만(鎭海灣)’ 지명에 관련된 자료는 알려져 있지 않다. 진해만은 동쪽의 가덕도(加德島)와 남쪽의 만구를 제외하고는 높이 100m에서 300m의 소반도로 둘러싸여 있으며, 만내에는 부도(釜島)·저도(猪島)·가조도(加助島)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