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지리지
-
조선 시대 천안 지역에 위치했던 도기 굽는 곳. 관수용품이나 민간에서 쓰이는 도기와 자기를 굽는 가마 시설은 고려 시대부터 전국 곳곳에 위치하였다. 조선 건국 후 국가는 공물로서 도자기의 제작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의 도기소(陶器所)와 자기소(磁器所)의 정보를 수집하였는데,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의 기록이 바로 그러한 제도의 산물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천안군, 목...
-
고려 초부터 1413년까지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 행정구역. 『세종실록지리지』 충청도 청주목 목천현 조에 의하면 “본래 백제의 대목악군(大木岳郡)인데, 신라에서 대록군(大麓郡)으로 고쳤고, 고려에서 목주(木州)로 고쳐 청주(淸州)의 임내로 삼았다가, 명종(明宗) 2년 임진에 비로소 감무(監務)를 두었던 것을, 본조(本朝)에서도 그대로 따랐다. 태종(...
-
고려 시대 전기에 지금의 충청남도 천안시에 속하는 목주 지역에 있었던 다섯 가지 성씨(姓氏). 옛 기록을 보면 고려의 제1대 왕인 태조(太祖) 왕건(王建)[877~?]이 후백제와 전쟁을 벌일 때 목주[지금의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사람들은 “우리는 백제 사람으로서 고려에 세금을 낼 수 없다.”라며 끝까지 저항하였다. 그리하여 나중에 왕건은 이를 몹시 미워하여 마(馬)·상(象)·우(...
-
충청남도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통 시대의 역. 성환역은 서울에서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내려가는 중간 기착지로 교통의 요지였다. 『고려사(高麗史)』에 역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고, 조선 시대에는 충청도에 있는 6개의 도찰방역 중 하나로 여러 개의 속역을 관리하였다. 역참제도는 육로교통의 필수 요건이었다. 요로의 교통이 편리한 곳에 역이 존재하게 된 것으...
-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살아오는 성씨. 성씨란 시조(始祖) 이래로 대를 이어 내려오는 혈족의 공통 칭호이다. 사실 성(姓)과 씨(氏)는 본원적인 의미에서는 개념이 달랐다. 성은 혈통의 연원을 표시하는 것이고 씨는 성의 분파(分派), 곧 본관을 의미하였지만, 보통은 구별해서 쓰지 않고 안동 김씨(安東金氏), 연안 이씨(延安李氏) 등 본관과 성을 합하여 씨족을...
-
천안군·목천현·직산현의 건치 연혁과 천안의 역사. 천안은 충청남도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충청북도의 청원군, 진천군과 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아산시와 남쪽으로는 공주시, 세종특별자치시에 접하고, 북쪽으로는 경기도 평택시, 안성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현재 천안은 국토의 중핵 도시로서 수도권의 배후이자 충청남도 서부 지역의 관문이며, 국도·철...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 있는 백제 온조왕을 기리기 위해 세웠던 조선 시대 사당. 온조 묘(溫祚 廟)는 1429년(세종 11년)에 세워졌으며, 봄·가을로 향과 축문을 내려 백제 시조 온조왕에 대한 제사를 지내었다. 온조 묘에 대한 기록은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직산현 조에 “백제 시조 온조왕의 사당이 현의 동북쪽 사이 5리[약 1.964㎞]에...
-
조선 시대에 편찬된 충청남도 천안 지역의 연혁, 지리, 인물, 산업, 문화, 풍속 따위를 기록한 책. 천안 지역의 읍지는 여러 종류가 편찬되었다. 먼저 천안 지역의 사정이 수록된 지리지로는 『삼국사기(三國史記)』 지리지, 『고려사(高麗史)』 지리지,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여지도서(輿地圖書)』, 『대동지지(大東地志)』...
-
충청남도 천안시 풍세면 삼태리에 있는 현대의 재실. 천안 전씨(天安 全氏) 시조 단소(始祖 壇所) 및 재실(齋室)은 시조 전섭(全聶)을 위해 제사지내는 곳이다. 전섭은 온조왕이 처음 백제를 세울 때 공을 세운 십제 공신(十濟功臣) 중 한 명이며, 환성군(歡城君)에 봉해진 인물이다. 백제 초기의 인물인 전섭의 묘를 찾는 일이 어려워 후손들이 모여 사는 삼태리에...
-
조선 왕조가 지속되었던 1392년에서 1910년까지 시기의 천안 지역의 역사. 1914년에 천안군(天安郡)·목천군(木川郡)·직산군(稷山郡)이 통합되어 천안군이 되었고, 1963년에 천안시와 천원군으로 분리되었다가, 1991년에 천원군이 천안군이 되고, 1995년에 다시 통합되어 현재의 천안시가 되었다. 따라서 1914년 이전의 천안시 지역은 천안(天安)·목천(木川)·직산(稷山) 지...
-
충청남도 천안시 직산 지역에 설치된 고려 및 조선 시대 지방 행정 구역. 『신증동국여지승람』 충청도 직산현 조에 보면 직산현은 “동쪽으로 진천현(鎭川縣) 경계까지 33리[12.96㎞]이고, 경기도 안성군(安城郡) 경계까지 21리[8.247㎞]이다. 북쪽으로 같은 군(郡) 경계까지 25리[9.818㎞]이며, 남쪽으로 천안군(天安郡) 경계까지 10리[3.927㎞]...
-
천안의 옛 이름은 ‘도솔’이라 하여 가장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뜻이다. 그 뜻에 걸맞게 오늘날 천안은 산업 도시, 교육 도시, 문화 도시, 녹색 도시, 교통 도시를 지향하면서 급속하게 성장, 발전하여 인구 60만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를 추구하고 있다. 삼국 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이래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신라가 중앙...
-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생산되는 특색 있는 산물. 천안시는 기후가 온난하고 강수량은 적당하며 토양도 농업에 적합하여, 예로부터 쌀·보리·밀·콩·고추·오이·참외·배 등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먹을거리가 다양하게 생산되어 왔다. 현재 천안시에서는 지역의 기후와 토질에서 나오는 특산물을 육성·지도·개발하여 상품화하고 있다. 옛 기록에서 천안 지역 특산물에 관하여 서술한...
-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면 교촌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석성. 흑성산성(黑城山城)은 조선 시대의 테뫼식[산 정상을 둘러쌓는 방식] 산성으로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기록이 보인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성의 둘레가 739보(步)이며, 성 안에 우물이 1개소 있는데 동절기와 하절기에 간혹 마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석축(石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