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삼신에게 아기의 점지를 바라는 의례. 삼신은 주로 ‘삼신할머니’ 또는 ‘삼신할아버지’라고도 불리며, 아이의 점지에서부터 출산과 육아까지 관장하는 신이다. 천안 지역에서는 삼신을 주로 ‘할머니 신령’으로 여기기에 여신으로 인식하지만, 더러는 ‘할아버지 신령’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이러한 삼신은 집안마다 한 신령씩 있는 것으로 여긴다. 또한, 삼신이 그...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첫 타작한 쌀을 집안의 조상에게 바치는 의례. 올벼 천신을 일러 천안 지역에서는 햅쌀 천신, 햇밥 천신, 올벼 천신 등으로 부른다. 한 해 농사를 지어 햇벼를 수확하여 첫 수확한 벼를 찧어서 밥을 짓는다. 아직 여물기 전이기 때문에 그중에서도 가장 잘 여문 벼를 골라 훑어다가 솥에 쪄서 사흘 정도 말렸다가 찧는다. 이렇게 하면 쌀알이 단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