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
조선 시대 천안 군수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신천(信川), 자는 명지(明之), 호는 죽간(竹磵)이다. 시강원 문학을 지낸 강중진(康仲珍)의 증손자이며, 아버지는 강유선(康惟善)이다. 강복성[1550~1634]은 1579년(선조 12) 사마시에 합격한 뒤, 참봉·직장(直長)·찰방(察訪) 등을 지냈다. 1595년 유성룡(柳成龍)의 천거로 장현광(張顯光) 등과 함께 발탁되어...
-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정월 대보름날이나 명절 때 행하던 여성들의 주술적 집단 놀이. 남원골 춘향이는 정월 대보름날이나 명절에 주로 여성들이 방에 모여 신이 내릴 때까지 노래와 주문을 반복하던 놀이이다. 남원골 춘향이는 전국에 걸쳐 퍼져 있으며, 16세 전후의 여성들이 주로 즐겨 놀았던 집단 놀이이다. 놀이 방법은 지역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노래의 사설이...
-
충청남도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통 시대의 역. 성환역은 서울에서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내려가는 중간 기착지로 교통의 요지였다. 『고려사(高麗史)』에 역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고, 조선 시대에는 충청도에 있는 6개의 도찰방역 중 하나로 여러 개의 속역을 관리하였다. 역참제도는 육로교통의 필수 요건이었다. 요로의 교통이 편리한 곳에 역이 존재하게 된 것으...
-
조선 후기 정유재란 중 천안 지역의 직산 소사벌에서 벌어진 명군과 일본군과의 전투. 정유재란이 시작되자 명은 조선의 급보를 받고 양호(陽鎬)를 경리 조선 군무(經理朝鮮軍務), 마귀(麻貴)를 제독(提督)으로 삼아 조선에 원병을 파견하였다. 이때 북상하던 일본군은 전주를 점령하고 계속 공주(公州)·전의(全義)·진천(鎭川)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일본 흑전장정 부대가 직산(稷山)에 이르렀...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 속하는 법정동. 조선시대 천안군 상리면 지역에 고려 때의 성이 있어 성리(城里)하고, 하리면 지역에 남원(南院)이 있어 원리(院里)라고 하였는데 1914년 이 두 지역을 병합하여 원성리(院城里)라 한 것으로부터 유래한다. 백제 때는 위례성에 속했다가 그 뒤 사산현에 속했다. 신라 때는 서도솔의 지역이었으며 고려 때는 천안부에 속했었다. 조선...
-
충청남도 천안시 북면 운용리에 있는 개항기 때의 정려. 윤영발(尹永發)은 남원 사람으로 아버지가 병으로 앓아눕자 꿩이 약으로 쓰인다는 말을 듣고 하늘에 정성껏 빌었다. 그러자 꿩 한 마리가 날아와 꿩을 잡아 아버지에게 먹게 했으며, 그 뒤에도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수혈하여 생명을 연장시켰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관직을 버리고 3년간 시묘를 살며 슬퍼하였다. 그...
-
조선 후기 천안 출신의 효자. 본관은 남원(南原), 호는 반계(磻溪)이다. 취부(醉夫) 윤결(尹潔)의 종증손자이다. 윤취갑(尹就甲)[1625~?]은 목천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집안이 매우 가난하여 부모의 음식과 의복을 갖추는 데 정성을 다하지 못함을 한탄하여 아우 윤현갑과 함께 고기를 잡아 봉양하였다. 아버지가 병이 들자 대변을 맛봐 병세를 살폈으며, 삼년상을 치를 때는...
-
조선 시대 천안 출신의 무신. 이덕회(李德恢)[?~1597]는 임진왜란 당시 선조의 어가를 호종하였고, 정유재란 때 남원 판관으로 있던 중 남원성 전투에서 순국하였다. 본관은 용인(龍仁), 자는 경렬(景烈)이다. 아버지는 첨정을 지낸 이극(李克)이다. 이덕회는 직산 삼동면 산음리 출신으로, 20세에 무과에 급제하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
1592년부터 1598년까지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여 충청남도 천안 지역을 포함한 조선 전역에서 벌어진 전쟁. 1591년 일본 전국을 평정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는 조선 침공을 계획하고 1592년 수륙 양군을 편성하여 부산포를 통해 조선을 침략하였다. 부산과 김해를 통해 총 20만 명에 이르는 대군이 조선 땅에 이르렀다. 조선은 주요 군관을 임명하여 대비토록 하였으나 충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