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천안 출신의 독립운동가. 김건열(金健烈)[1909~?]은 1926년 경신 고보 재학 중에 6·10 만세 운동이 일어나자 이에 호응하여 교내 시위를 주도하였다. 그리고 체포령이 내려지자 일본으로 피신하여 동경에서 대학에 다니던 중 체포되어 형무소에서 복역하였다. 김건열은 천안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이동녕(李東寧)의 생가에서 성장하였다. 그 집은 원래...
조선 시대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직산현의 아전.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파죽지세로 진격함에 천안을 비롯한 주변 지역도 피해를 면할 수 없었다. 특히 천안은 국토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요지로 관군과 의병이 빈번히 왕래한 곳이라 군량의 조달과 통신의 편의가 요구되는 곳이었다. 또한 정유재란 때는 직산현과 평택 사이에서 큰 전투가 벌어졌으니 소사 전투가 그것이다. 이는 육전에...
1231년(고종 18)에 몽고가 사신 저고여(著古與) 살해 사건을 구실로 침입한 후 6차례에 걸쳐 고려를 침략한 사건. 1225년에 고려에 와서 무례한 행동을 하던 몽고 사신 저고여 일행이 귀국 도중 압록강 가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몽고는 이 사건을 구실로 삼아 1231년(고종 18) 살례탑 부대를 보내 고려를 침략했으나, 귀주성(龜州城)에서 박서(朴犀) 부대의...
근대 개항기 충청남도 천안 지역에서 활동한 성공회 선교사. 아서 베레스포드 터너(Arthur Beresford Turner)는 1862년 8월 29일 영국 솔즈베리(Salisbury)에서 태어났다. 한국 이름은 단아덕(端雅德)이다. 한국 성공회 사상 가장 번성한 시기의 지도자이자, 한국 선교의 기반을 닦은 선교사이다. 1896년 12월 2일 영국 성공회 선교사로 내한해...
고려 시대에 인명을 해치고, 재산을 약탈하던 일본 해적 집단의 침입. 왜구는 13~16세기에 우리나라와 중국 연안에서 약탈과 노략질을 일삼던 일본인 해적의 총칭이다. 우리나라에서 왜구의 활동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까지가 가장 심하였고, 그 중에서도 고려 말 약 40년간은 특히 그 피해가 커서 고려 멸망의 한 요인이 되었다. 왜구는 1350년(충정왕 2)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출몰하기...
고려 충렬왕 때에 원(元)나라의 반란군인 합단(哈丹)의 무리가 지금의 충청남도 천안시가 속했던 고려를 침입한 사건. 1287년(충렬왕 13) 원(元)의 세조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던 내안(乃顔)의 잔당인 합단(哈丹)이 1290년(충렬왕 16) 1월 무리를 이끌고 고려의 동북면으로 침입하였다. 장군 오인영(吳仁永) 등이 원나라에서 돌아와 “내안의 잔당 합단적(哈丹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