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과 석소동 사이를 흐르는 하천.

[명칭유래]

이 하천은 수의동의 ‘수’와 석소동의 ‘석’이 합성되어 만들어진 이름이다.

[형성]

청주시의 서부 지역은 화강암이 오랜 동안 심층풍화를 받아 이루어진 구릉지들이 산재해 있다. 이 구릉지들은 주변에 큰 하천이 있으면 무심천(無心川) 주변에서 보듯이 풍화층을 하천이 침식하여 다른 곳으로 운반하여 낮은 곳에다 쌓아놓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는 큰 하천이 없고 비교적 작은 실개천이나 개천들이 그 구릉지를 흘러내려 작은 골짜기를 형성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래도 여름철의 우기 때에는 강수량이 많아 작은 하천이 좁아서 범람을 하고 토사를 운반해 와서 농지 등에 토사를 쌓아 농지를 망치게도 한다. 원래 산골에서 흐르는 물은 홍수 때 그 물의 양을 가늠하기가 어려워 평소에 하천의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하천의 규모를 축소하면 낭패를 당하기 쉽다.

수석천(守石川)도 구릉지를 흘러내린 하천이 미호천(美湖川) 주변의 비교적 넓은 평지를 통과하여 흐르기 때문에 평지에 많은 홍수의 피해를 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토사는 하류 쪽으로 보다 멀리 운반되어가고 상류와 중류인 석소동에는 돌이 많이 남아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 ‘석소동’일 것으로 생각된다.

[위치와 교통]

경부고속국도의 청주톨게이트를 빠져나올 때 건너오는 하천으로 청주를 오면서 다시 또 건너는 작은 하천이다.

[현황]

흥덕구 신전동의 구릉지를 흘러내린 물줄기가 모여 미호천(美湖川)의 평지를 지나 청원군 강내면 탑연리에서 미호천(美湖川)으로 흘러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