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정봉동에 있는 고개. ‘갱치고개’는 1차적으로 ‘갱치’와 ‘고개’로 분석된다. ‘갱치’는 다시 ‘갱’과 ‘치(峙)’로 나뉘는데, ‘갱’의 어원을 분명히 밝히기는 어려우나 추정은 가능하다. 지역에 따라서는 ‘강티’나 ‘강치’가 존재하므로, ‘갱치’의 ‘갱’을 ‘강(江)’의 변화형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갱골’이 ‘개양골’로 나타나는 지역이 있으므로...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정봉동에 있는 들. ‘모잇날’은 ‘모이’와 ‘날’이 사이시옷을 매개로 결합된 어형이다. ‘모이’는 신라어 ‘芼兮’(뫼ㅎ)에서 기원한 것으로, ‘산’을 뜻한다. 지명에서 ‘미’·‘매’·‘메’·‘뫼’로도 나타난다. ‘날’은 ‘연장의 가장 날카로운 부분’을 뜻한다. 때로는 ‘진날이’에서와 같이 접미사 ‘-이’가 붙어 ‘날이’로 실현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에 속하는 법정동. 지형이 고무래 ‘정’(丁)자처럼 생겨서 정봉(丁峰)이라고 하였다. 본래 청주군(淸州郡) 서강내이하면(西江內二下面)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학동리(鶴東里) 일부를 병합하여 정봉리(丁峰里)라 명명하고 강내면(江內面)에 편입되었다. 1987년 1월 1일 정봉리가 청주시에 편입되어 강서1동 관할의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