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상봉고개(상봉재) 근처의 애기바위라고 불리는 부녀상(婦女像) 바위에 얽힌 전설. 명암약수터를 우측으로 내려다보면서 방죽거리(중봉)를 지나 시유림을 따라 상봉 쪽으로 올라가면, 우측으로 용정동저수지를 바라보며 선도산의 낙엽송 계곡을 마주한 곳에 애기바위가 있다. 이 바위에 얽힌 다음과 같은 설화가 있다. 조선 광해군 때 한양에서 벼...
산성마을은 60여 년 전까지 서문 왼쪽 산자락에 돌로 쌓은 산제당을 지어 음력 12월말에서 정월 초에 택일하여 산제를 올렸다. 산제당은 때집으로 때 한 장, 돌 한 장씩 포개 지은 움막이었다. 현재 산제당은 원래 위치에서 산 아래쪽으로 자리를 이동하였다. 예전에 동제를 올릴 때는 동네 집집마다 소염이 쌀을 걷거나 동네 기금으로 마련했다. 제물로는 통돼지와 떡을 동네 소염...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과 명암동 사이에 있는 고개. 상봉고개와 상봉재는 ‘상봉’과 ‘고개’ 및 ‘재’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상봉은 그 주변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의 산이라는 뜻으로 전국의 곳곳에 상봉의 산이나 고개가 흔하게 쓰인다. 명암동에는 ‘상봉’ 아래에 있는 산을 가리키는 ‘중봉’이 있다. ‘고개’와 ‘재’는 같은 의미이니 ‘상봉고개’ 및 ‘상봉...
옛날에 “꼭끼할매”가 치마에 돌을 가져가다가 그 자리에 콱 박았다는 이야기가 있어. 두 개를 가져갔었는데, 지금은 하나만 박혀 있어. (나머지 하나도) 아마 찾아보면 어디에 있을 거여. (제보자 : 이정진, 남, 1923년 생, 상당구 용정동 46) 금강산에서 일만이천 봉을 수집하는데 이것(선돌)을 가져가다가, 일만이천 봉을 다 쌓아서 완성했다는 소리를 듣고, 여기에 놓...
토정(土亭) 이지함(李之函)이 지은 책으로 한 해의 신수를 보는 풍속. 『토정비결(土亭秘訣)』은 조선 명종 때 토정 이지함이 지은 책으로 그 해의 신수를 보는데 쓰인다. 토정비결은 민간에 널리 애용되어 토정비결을 보는 것이 정초의 행사 중 하나였다. 주로 정월 3일에 보는데, 심심풀이의 성격이 강하다. 대개 마을에 토정비결을 볼 줄 아는 사람이 있어 정초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