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0069
한자 漢北正脈
영어공식명칭 Hanbukjeongmaek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광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해당 지역 소재지 한북정맥 - 강원도 철원군 지도보기
성격 산맥

[정의]

강원도 철원군의 남서부 산지를 지나가는,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산줄기.

[개설]

한북정맥(漢北正脈)은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추가령에서 서남으로 갈라져 철원, 포천, 양주, 의정부, 파주를 거쳐 한강과 임진강의 하구에 이르는 산줄기이다. 백암산(白巖山)에서 광덕산(廣德山)에 이르는 강원도 철원군 남서부의 험준한 능선이 한북정맥에 속하는 산지들이다. 한북정맥은 북서사면의 임진강의 유역과 남동사면의 북한강 유역을 가르는 분수계가 된다.

[명칭 유래]

조선 시대부터 인식한 우리의 산줄기 체계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13개의 정맥(正脈)으로 구성된다. 이는 조선 영조 때 신경준(申景濬)이 편찬한 『산경표(山經表)』에 근거를 둔 것이다. 한북정맥은 한강과 임진강의 분수계로서 동쪽은 회양·화천·가평·남양주가, 서쪽은 평강·철원·포천·양주 등이 위치한다. 『산경표』에 기록된 강원도 철원군에 속하는 한북정맥으로는 오갑산(五甲山), 충현산(忠峴山), 불정산(佛頂山), 대성산(大成山) 등이 있다.

정맥(正脈)에서 갈라져 나온 더 작은 산줄기를 다시 지맥(枝脈)이라 하는데, 철원 지역에서 한북정맥의 지맥으로는 명성지맥과 대득지맥이 있다. 명성지맥은 광덕산에서 갈라져서 각흘봉[838m]과 명성산[922m]으로 연결되는 산줄기를 가리키고, 대득지맥은 각흘봉에서 대득봉[628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의미한다.

[자연환경]

한북정맥은 우리나라 중부 지방의 내륙에 위치하여 상당히 험준한 산지를 이루고 있다. 철원 지역의 적근산(赤根山)[1,071m], 대성산(大成山)[1,175m], 복계산(福桂山)[1,057m], 복주산(伏主山)[1,152m], 광덕산(廣德山)[1,046m] 등은 한북정맥 산줄기에서도 높은 1,000m급의 산들이다. 이들 산지는 대부분 6·25전쟁 이후 민간인의 출입과 개발이 제한된 지역들로서 최근에는 산림이 울창하고 생태계가 잘 보전된 지역들이다. 한북정맥은 예부터 동서의 기후 차와 같은 자연환경은 물론, 교통과 산업의 발달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 한북정맥의 산줄기에는 말고개(馬峴), 절골고개, 수피령(水皮嶺), 하오현(荷吾峴), 회목현(檜木峴) 등의 고개가 있는데, 한북정맥을 넘어 강원도 철원과 화천, 경기도 포천을 오가는 교통로였다.

[현황]

철원 지역에서 한북정맥의 능선은 광주산맥과 매우 유사하다. 한북정맥의 고개 중 강원도 철원군 근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을 연결하는 말고개국도 제5호가 지나가고, 철원군 근남면과 화천군 사내면을 연결하는 하오현에는 하오터널이 개통되어 지방도 제463호가 통과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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